"작년과 차원이 다르다" NC 이동욱 감독, 자신감의 이유는?

인천국제공항=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1.30 11:09 / 조회 : 1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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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 /사진=김동영 기자



"작년하고 비교하면 차원이 다르죠."


이동욱(46) NC 다이노스 감독이 선수단을 이끌고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여러모로 희망적인 출발이다. 포지션별로 선수가 많아 '행복한 고민'을 해야 한다. 이동욱 감독 스스로도 "차원이 다르다"고 했다.

NC는 이동욱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0명, 선수 49명으로 이번 캠프 참가 선수를 꾸렸다. 현 시점에서 오롯이 자기 자리를 확정한 선수는 아주 많지 않다. 선수가 없어서가 아니다. 많아서 그렇다. 거의 전 포지션이 경쟁이다. 지난해 주축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하면서 애를 먹었던 것과 비교하면 전혀 다른 상황이다.

포수 자리가 대표적이다. 양의지(33)가 버티는 가운데 김태군(31), 김형준(21), 정범모(33)가 백업 자리를 놓고 다툰다. 외야도 나성범(31), 애런 알테어(29), 이명기(33), 권희동(30), 김성욱(27), 김준완(29) 등이 있다. 내야도 박민우(27), 노진혁(31) 정도만 안정권이고, 선발진도 5선발은 주인이 없는 상태다.

이동욱 감독은 "포수의 경우 생각하고 있는 부분은 있다. 엔트리가 한 명 늘어나니까, 포수 3명으로 갈 수도 있다. 지금 당장은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 유동적이다. 김형준이 얼마나 성장할지, 김태군의 타격은 또 어떨지 등을 봐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선발진에도 5선발은 경쟁이 필요하다. 외야도 나성범을 체크해야 하고, 알테어도 수비에 강점이 있다. 이명기, 권희동 등도 있다. 내야도 마찬가지다. 좌타자, 우타자 모두 맞출 수 있다. 고민이 많지만, 행복한 고민이다. 작년과 차원이 다르다"며 웃었다.

이를 바탕으로 더 위를 보고 있다. 이동욱 감독은 '목표 승수'를 묻자 "작년보다 나아야죠"라며 웃은 후 "승수는 마음 속에 있다. 작년에 가을야구 한 경기로 끝났기에, 올해는 더 위를 보고 있다. 최상의 조합을 찾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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