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베르나베우 팬들, 1000개의 패스 보고 싶어 할까?”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01.29 00:34 / 조회 : 213
  • 글자크기조절
image


[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지네딘 지단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만의 스타일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스페인 ‘아스’는 30일(한국시간) 레알 사라고사와의 코파 델 레이 32강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선 지단의 발언에 주목했다.

눈길을 끈 건 축구 스타일에 관한 말이었다. 이는 키케 세티엔 감독이 새로 부임한 바르셀로나와의 비교로 비쳐질 수 있는 질문이었다. 지난 주말 레알(승점 46)은 바르셀로나(승점 43)를 제치고 라 리가 선두로 나섰다. 50득점을 올린 바르셀로나에 비해 39골에 그친 공격력이 레알의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지단은 확고했다. “베르나베우 팬들이 1000개의 패스를 보고 싶어할지 모르겠다”면서 “각 팀마다 고유의 스타일이 있다. 팬들이 베르나베우에서 보기 원하는 건 전력을 다하는 팀”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뛰어난 성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운이 좋은 감독이라는 지적에 지단은 “나는 항상 같은 말을 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건 이 클럽이 나에게 감독이라는 기회를 줬다는 것이다. 이렇게나 뛰어난 선수들을 말이다”라는 말로 세계 최고의 선수단을 이끄는 걸 운으로만 설명할 수 없다는 걸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지단의 확언처럼 세계 최고들로 구성된 레알 선수단은 빛나는 성과를 내왔다.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은 끝에 반환점을 돈 올 시즌도 제 궤도를 타기 시작한 ‘지단의 레알’이 어떤 결과로 시즌을 마칠지 팬들의 관심을 돋운다.

image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도자료 및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