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불청' PD "김찬우 '외불러' 기획 중심..매력 폭발할 것"[직격인터뷰]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1.29 12:18 / 조회 : 4226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불타는 청춘' 방송 화면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 연출을 맡고 있는 이승훈PD가 새 친구로 합류한 배우 김찬우의 섭외 비하인드를 전하며 시청자들의 지속적인 기대를 당부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김찬우의 방송 분량 논란에 대해선 "김찬우가 이번 기획의 중심"이라며 일축했다.

김찬우는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불타는 청춘 외전-외(外)불러' 특집에 새 친구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샀다.

이PD는 29일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기획은 김찬우 씨랑 3년 동안 얘기하다 나온 것"이라며 "김찬우 씨는 정말 모시고 싶었던 스타다. 3년 전 '모시고 싶은 스타 1순위'라고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 그 뒤로 김찬우 씨와 연락이 돼서 만남이 시작됐다. 지금은 너무 친한 사이가 됐다"며 김찬우의 섭외 배경을 밝혔다.

김찬우는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우리들의 천국 2기', '순풍 산부인과', 'LA아리랑'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90년대 왕성히 활동한 배우다. 지난 2012년 '산 너머 남촌에는'을 끝으로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던 그는 이날 '불타는 청춘' 방송에서 20년간 공황장애를 앓았던 사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PD와 김찬우의 인연이 이미 3년 전부터 시작됐지만 '불타는 청춘' 섭외로 이어지기까지 제법 시간이 걸렸던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였다. 이PD는 "김찬우 씨가 여러 가지 개인적인 상황이 있어서 '나가기가 조금 그렇다'고 말씀을 하셨다"고 털어놨다.

김찬우의 출연은 제작진이 '불타는 청춘 외전-외(外) 불러' 특집을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외(外) 불러' 특집이 다름 아닌 김찬우가 낸 아이디어에서 비롯됐기 때문.

이PD는 "김찬우 씨가 아이디어가 워낙 많으셔서 '이런 것 해보면 어떻겠냐'며 의견을 주셨다. 여러 의견 중 하나가 외국인들을 데리고 한국 가요를 부르는 것이었다. 그렇게 나와서 김찬우 씨가 '큰 맘 먹고 잘해보자'고 해서 섭외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부작으로 구성된 이번 특집은 김찬우 뿐만 아니라 박준형, 에일리, 정승환 그리고 외국인 게스트까지 '불타는 청춘'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조합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첫 회는 출연자 소개에 집중되는 바람에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김찬우의 방송 분량이 기대보다 적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PD는 김찬우의 방송 분량에 대한 일부 지적에 "처음에 나오는 사람들을 소개를 해줘야 했다"며 "그러다 보니 첫 회라 (시청자들이) 그렇게 보실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PD는 이어 "앞으로 2회 방송이 더 나갈 예정이다"며 "다음 회에는 (김찬우 씨가) 더 많이 나올 것이다. 요리도 계속 하시고, 여기저기 날라 다니시며 재밌게 놀다 가셨다. 심지어 외국 친구들과 너무 친해져서 어제 방송도 같이 봤다고 할 정도다. 다음 주에는 우리가 몰랐던 김찬우의 매력이 폭발한다"고 강조했다.

기자 프로필
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