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방송화면 캡처 |
가수 양준일이 자신의 과거 모습을 떠올렸다.
양준일은 29일 오전 방송된 MBC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이하 '여성시대') 생방송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양준일은 과거의 자신의 모습에 대해 "나는 93년, 91년에 활동할 때 앞선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한국과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그 때는 김치가 빠진 김치찌개였다. 그러나 지금은 김치가 들어간 김치찌개가 돼서 여러분과 맞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 나는 평범했다. 살아가며 방황도 했다. 아픔이 왔을 시점에 다른 것을 잡으려 했다"며 "고등학생 때 오순택 할리우드 배우가 있었다. 어머니와 나에게 밥을 사주면서 '준일이는 연예인을 해야 한다'고 말해주셨다. 나한테 뭘 파는 줄 알았지만 그 분이 계속해서 그 얘길 해주셨다"고 가수 데뷔를 마음 먹은 과정을 전했다.
최근 MBC '쇼! 음악중심'에서 '리베카' 무대를 30년 만에 재현한 양준일은 "내가 한 '리베카' 퍼포먼스 중 가장 마음에 들었다. 날아다니면서 피곤함도 못 느꼈다"고 웃으며 감격스러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