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독' 서현진, 새로운 길 선택하며 한층 더 성장..기대UP[★밤TV]

장은송 인턴기자 / 입력 : 2020.01.29 06:10 / 조회 : 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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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월화드라마 '블랙독' 캡처


드라마 '블랙독'의 서현진이 최상위권 애들에 가려져 있던 그 외의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극본 박주연, 연출 황준혁)에서는 새로운 방향성을 깨닫고 나아가는 고하늘(서현진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대치고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교장 변성주(김홍파 분)는 평교사로 내려왔고, 3학년 내신이 문이과 통합되면서 입시에도 변화가 찾아왔기 때문. 하지만 수능은 그대로 유지되기에 3학년 아이들은 혼란을 겪어야 했다.

기간제 2년 차가 된 고하늘은 처음 학교에 왔을 때보다 한층 더 능숙해진 모습으로 새 학기를 시작했다. 도연우(하준 분), 배명수(이창훈 분)와도 농담을 주고받으며 어색함이 없는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작년 첫 담임을 맡았던 아이들이 생각나는지 책상 위에 놓인 사진을 빤히 바라보곤 했다. 이를 눈치챈 도연우는 "당분간 계속 생각날 거예요. 졸업생 애들"이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고하늘은 "저 애들 생각했다는 말 안 했는데요?"라고 부인했지만, 도연우는 "했는데 방금. 눈으로"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또한 대치고에는 위기도 찾아왔다. 최상위권 학생들을 모아 놓은 동아리 이카로스로 인해 파생된 문제였다. 이카로스에 속하지 못한 아이들은 본인들이 차별을 받는다는 생각에 심한 반감을 가지게 됐고, 이는 곧 이카로스 자습실 테러로 이어졌다.

반면 이카로스 학생들은 오히려 더욱 많은 권리를 주장하기 시작했다. 방과 후 수업을 정해진 대로가 아니라 듣고 싶은 선생님 희망 조사를 해서 듣고 싶다고 제안한 것. 선생님들은 기가 차다는 반응이었지만 새로운 교장 이승택(이윤희 분)은 "일반 방과 후 수업도 원래 애들이 원하는 수업 골라서 듣잖아요? 일반 방과후 수업도 그런데 이카로스 방과후 수업 듣고 싶은 거 얘기할 수 있잖아요?"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했다.

그렇게 이카로스 아이들은 희망 조사를 실시했고, 그로 인해 선생님들의 순위도 정해졌다. 사람은 참 간사하다. 본인이 똑같이 관심받지 못하는 입장이 되고 나서야 비로소 똑같이 관심받지 못한 학생들을 돌아보게 된다.

순위권에 들지 못한 선생님들은 이카로스가 아닌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테러를 한 학생들이 잡힌 후 송영태(박지환 분)이 해당 학생들을 몰아세우자 주변에서 다른 선생들이 나섰다. 아이들이 그럴만했다고 두둔하면서.

이후 고하늘은 황보통(정택현 분)의 자퇴서를 받고 나서야 자신을 사로잡고 있던 틀에서 완벽히 벗어났다. 작년 이카로스를 맡으며 최상위권 중에 최상위권인 구재현(박지훈 분)과 진유라(이은샘 분)에게 관심을 쏟았던 그는 그 주위에 있던 수많은 학생들을 생각하게 됐다.

이에 고하늘은 이번 년에는 이카로스를 맡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이분(조선주 분)은 아직 국어과 정교사 TO가 남아있기에 이카로스를 맡는 게 훨씬 유리하다고 조언했지만, 고하늘은 더 이상 그런 것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기에 이를 거절했다. 이렇듯 한층 더 성숙해진 고하늘이 과연 앞으로 교사로서 얼마나 더 성장해갈지 궁금증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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