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빈·혜림도 계약 만료..JYP 모두 떠난 원더걸스[종합]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0.01.2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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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JYP엔터테인먼트 첫 번째 걸그룹 원더걸스 전 멤버가 회사를 떠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5일을 끝으로 원더걸스 멤버 유빈과 혜림의 전속 계약이 만료를 28일 밝혔다. JYP 측은 "지난 몇 달 동안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서로 합의 하에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곳에서 또 다른 도전을 이어갈 두 사람에게 변치 않는 애정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 본사 역시 지금껏 그래 왔던 것처럼 유빈, 혜림의 아름다운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며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혜림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JYP를 떠나는 소감을 글로 남겼다. 그는 "JYP와 함께 했던 13년 동안 많이 배우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고 인사하며 "비록 계약은 끝났지만 가족처럼 서로 응원하겠다. 앞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께 인사드리겠다"는 활동 포부를 전했다.

이로써 유빈과 혜림을 마지막으로 원더걸스 출신 멤버 전원은 JYP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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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2007년 2월 데뷔한 원더걸스는 '걸그룹 명가'로 손꼽히는 JYP가 내놓은 첫 번째 걸그룹으로, 2세대 걸그룹의 전성기를 연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다.

싱글 'The Wonder Begins'(더 원더 비긴즈)의 타이틀곡 '아이러니'로 가요계에 발을 디딘 원더걸스는 'Tell Me'(텔 미), 'So Hot'(소 핫), '노 바디'(Nobody) 등을 발표하며 복고 열풍을 일으켰다.

2009년 미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당시 원더걸스는 미국 빌보드 핫 100에서 76위를 차지, 한국 가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순위권에 진입했다. K팝이 낯설었던 시기 원더걸스의 성적은 유의미한 성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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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원더걸스는 멤버 변화가 잦은 팀이기도 했다. 2007년 원년 멤버 현아가 탈퇴하고 그해 9월 유빈이 새 멤버로 영입됐다. 이후 2010년 미국 활동 중 선미가 학업을 이유로 그룹에서 탈퇴, 혜림이 새 멤버로 들어왔다. 이후 선예가 결혼으로 활동을 중단하다 2년 뒤인 2015년 가정에 집중하기 위해 팀 탈퇴와 함께 회사를 떠났고, 같은 시기 소희도 그룹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2015년 8월 원더걸스는 선미가 재합류, 유빈 예은 선미 혜림 4인조로 팀을 재정비한 하고 밴드 콘셉트로 탈바꿈하며 'I Feel You'(아이 필 유), 'Why So Lonely'(와이 소 론리) 등을 발표했다.

하지만 원더걸스 데뷔 10주년인 2017년 예은과 선미가 팀을 떠나 각각 아메바걸쳐와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고 솔로 가수로 자리 잡았다. 그 사이 유빈도 JYP에서 솔로 가수로서 활동, 혜림은 학업에 집중하며 각자의 시간을 보냈다.

멤버 모두 팀 활동과 더불어 솔로 아티스트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만큼, 새로운 곳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원더걸스의 향후 활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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