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가수 이상우) |
가수 이상우가 큰아들을 언급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아침마당'은 '화요 초대석'으로 꾸며져 가수 이상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상우는 과거 '아침마당'에 출연한 이상우는 발달장애 아들과 함께 나와 즐거운 인생사를 공개했다.
이날 이상우는 "3살 때 큰아이가 발달장애인 걸 알았다. 그래도 열심히 아이들을 키워왔다"라며 운을 뗐다.
그러다 "어느 날 기자분이 찾아와서 기사를 쓰려고 하더라. 월간지였는데, '그 기사를 써서 얼마나 더 팔리겠느냐. 한참 때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 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써버린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알려진 사람이라 어차피 사람들에게 알려질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럴 거 같으면 '정면 오픈하자' 생각했다. 그 당시 인간극장에서도 연락 오고 있어서, 있는 그대로 사는 모습을 보여주자. 대신 '칙칙하게 그러지 맙시다' 이야기했다. 씩씩하게 잘 키우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방송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큰아들이 현재 26살이라고 밝힌 그는 "사실 수영으로 올림픽을 준비했다. 수영을 정말 잘했다. 그런데 아이가 대회 나가는 걸 너무 크게 스트레스받아 하더라. 주변에서 자꾸 푸시하니까. 그래서 그만두자고 했다"라고 전한 이상우는 "그런데 아내가 포기를 못하더라. 하지만 집사람이 6개월 만에 안 되겠다고 하고 그만뒀다"라며 수영을 그만둔 계기를 밝혔다.
이후 현재는 트럼펫을 한다고 전한 이상우는 "대학교를 트럼펫으로 갔다. 악기 연주 중 가장 중요한 '톤'을 만들더라. 트럼펫 할 때가 제일 멋있다. 서초구청에서 운영하는 오케스트라 들어가서 월급을 받고 있다"라고 전하며 뿌듯함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