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영입 원종건, '미투 논란' 확산..학력·가스라이팅까지 실검 올라

전시윤 인턴기자 / 입력 : 2020.01.28 06:56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27) 씨에 대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의혹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관련 키워드들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있다.

지난 27일 원 씨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한 여성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원 씨는 여자친구였던 나를 지속해서 성 노리개 취급해왔고 여혐(여성혐오)과 가스라이팅으로 저를 괴롭혀왔다"고 폭로했다.


가스라이팅이란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이 스스로 의심하게 만듦으로써 타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다.

이 글쓴이는 "원 씨가 했던 행동들은 엄연히 데이트폭력이었고, 전 진심으로 사과를 받고 싶었는데 그는 전혀 미안하다고 하지 않았다"며 "구글에 원종건만 검색해도 미투가 자동으로 따라붙는다. 지금은 내려갔지만, 네이버에도 해당 단어가 뜨곤 했다"고 전했다.

이어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하는 거 전혀 무섭지 않다. 제가 말한 사건들은 증거자료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명백한 사실이기 때문에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면 본인의 만행을 인정한다는 의미가 된다"며 "공인이 아니어도 충분히 비판받아 마땅한 사건인데 이대로 묻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원 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창 캡처와 폭행 피해 사진 등을 함께 게재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제시했다.

원 씨는 초등학교 6학년이던 지난 2005년 MBC 예능프로그램 느낌표의 '눈을 떠요' 코너에 각막 기증으로 눈을 뜬 어머니와 함께 소개돼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해 민주당에 청년 인재로 영입돼 21대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상태다.

해당 글이 온라인을 통해 급속하게 확산되자 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는 "원종건 인재영입 철회를 요청한다","당 차원에서 정확한 진상조사와 책임을 요구한다" 등의 의견이 빗발치고 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