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2' 한석규X김주헌, 본격적인 충돌..긴장감 UP[★밤TV]

장은송 인턴기자 / 입력 : 2020.01.2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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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 캡처


'낭만닥터 김사부 2'의 한석규와 김주헌이 서로 다른 신념으로 대립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이길복)에서는 박민국(김주헌 분)과 사사건건 부딪히는 김사부(한석규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도윤완(최진호 분)은 박민국에 "왜 굳이 힘든 길을 가려고 합니까?"라고 물었다. 박민국은 "돌담병원은 현재 많은 외상 환자들이 찾고 있고,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도 자신의 일에 긍지를 가지고 있어요. 단지 부자들만을 위한 병원을 짓겠다고 돌담병원을 밀어버린다면, 내부 반발은 물론 지역 민심도 크게 나빠질 겁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도윤완은 혜택 좀 쥐어 주면 반발 정도는 다 사라질 거라고 답했다. 또한 김사부는 그렇게 만만한 사람이 아니라는 말까지. 박민국은 "압니다. 돌담병원에서 그가 어떤 존재인지 똑똑히 느끼고 있어요"라며 "진실은 언제나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맞고 그 사람이 틀리다는 걸 꼭 증명하겠습니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여운영(김홍파 분)의 폐암 소식을 알게 된 오명심(진경 분)은 눈물을 흘리면서도 박민국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오명심은 김사부와 이에 대해 논했다. 김사부는 "앞으로 우리가 뭘 하든 간에 계속해서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요구를 해올 거예요"라며 표정을 굳혔다.


오명심은 "그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도 둘 중에 하나겠네요?"라며 되물었고, 김사부는 "그렇죠. 우리가 저 쪽을 설득시키든가, 아니면 돌담병원 문을 닫던가요"라며 심각성을 느꼈다.

실제로 박민국은 김사부의 예상처럼 김사부에게 두 가지의 선택을 건넸다. 차은재(이성경 분)의 사건과 관련해서였다. 박민국은 조용히 사건을 처리하고 싶어했고, 김사부는 "병원에서 의사가 다쳤고, 잘못했으면 긴급한 상황까지 갈 뻔했는데 '조용하게 원만하게'라니 이게 무슨 소리입니까?"라며 어이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에 박민국은 "이미 CCTV 상에서 확인했잖습니까. 차은재 선생이 아무 이유도 없이 먼저 보호자 멱살 잡는 거"라면서 "일을 시끄럽게 키우고 싶은 모양인데 그럴수록 차은재 선생님만 불이익을 당할 겁니다. 저렇게 못 배우고 무식하게 나오는 사람들 상대해봤자 좋은 꼴 못봐요. 병원을 위해서도 차은재 선생을 위해서도 덮고 지나가는 게 상책입니다"라고 말했다.

김사부가 "그렇게 못하겠다면?"이라고 묻자 박민국은 "간단하죠. 외과 과장 역할을 제대로 하기 싫다면 그 자리 내놓으세요. 어떻게 하시겠어요? 원만하게 사과 시키겠어요? 아니면 그 자리를 내놓으시겠어요?"라고 김사부를 몰아붙였다.

김사부는 차은재에 사과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했지만, 자신 때문에 병원이 소란스러워지자 불편했던 차은재는 결국 남편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그러나 그의 마음은 편해지지 않았다.

김사부는 자신만의 신념을 가지고 오랫동안 돌담병원을 지켜왔다. 하지만 그가 눈엣가시였던 도윤완은 박민국으로 하여금 김사부와 맞서도록 만들었다. 실제로 자신감과 자부심이 엄청난 박민국은 김사부의 모든 것을 마음에 들지 않아 했다.

정당한 신념조차 색깔 프레임에 가두고, 보편적 가치조차 이해타산에 맞춰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이상한 세상이 왔다. 권력을 권리라 착각하고 이권을 정의라 주장하는 사람들이 판치는 세상, 상대방을 뭉개 버려야 나의 옳음을 증명할 수 있다고 믿는 그런 사람들의 세상이 되었으니 김사부 같은 의사는 더욱 살아가기 어려운 세상이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연 김사부가 박민국의 신념을 바꾸고 설득시켜 돌담병원을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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