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레전드 코비, 헬기추락 사고로 사망... 향년 42세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1.2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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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브라이언트.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프로농구(NBA)의 레전드 코비 브라이언트(42)가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AP통신은 27일(한국시간) "브라이언트가 이날 오전 자신의 전용 헬리콥터를 타고 가던 중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헬기가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이번 헬기 사고로 총 5명이 사망했고,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락한 헬기의 기종은 시코르스키 S-76으로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브라이언트는 NBA의 전설적인 선수였다. 통산 올스타 18회, 득점왕 2회, 우승 5회, 파이널 MVP 2회, 올-NBA팀 15회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1996년 데뷔해 2016년 은퇴할 때까지 줄곧 레이커스에서만 선수 생활을 하는 의리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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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코비 브라이언트의 전용 헬기. /사진=AFPBBNews=뉴스1
레이커스에 있는 동안 브라이언트는 레전드 빅맨 샤킬 오닐(48)과 함께 2000년~2002년 3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고, 2009년~2010년에도 리그 정상에 올랐다. 또 브라이언트는 지난 2006년 1월 23일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로 81점을 퍼부었다. 이는 윌트 체임벌린이 1962년 3월에 기록한 100점에 이은 한 경기 최다 득점 2위 기록이다.

브라이언트는 캘리포니아의 악명 높은 교통 체증을 피하기 위해 자주 헬기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시절에도 경기나 훈련을 하기 위해 헬기를 이용한 적이 많았고, 은퇴 후에도 사업용으로 헬기를 자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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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는 미국 시민들.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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