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최초·전승 우승' 도전! 조규성-오세훈 또 일낼까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1.25 17:25 / 조회 : 2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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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왼쪽), 오세훈. /사진=대한축구협회
김학범호가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기세를 몰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첫 우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김학범(60) 감독이 이끄는 U-23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020 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22일 대회 4강에서 호주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고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결 부담을 덜게 됐다. 하지만 목표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바로 대회 정상이다.

지난 2014년 이 대회가 시작한 이래로 한국은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준우승 한 번, 4위 두 번이다. 2016년 대회 준우승을 기록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당시 숙적 일본과 맞붙어 먼저 두 골을 넣었지만, 연거푸 세 골을 내줘 아쉬움을 삼켰다.

이번 대회만큼은 우승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또 한국은 전승 우승에도 도전한다. 역대 전승 우승은 2013년 이라크, 2016년 일본뿐이다. 이라크는 모든 경기에서 90분 내로 승부를 결정지었고, 일본의 경우 8강서 연장전을 치른 바 있다.


아무래도 팀 공격을 이끌 조규성(22·FC안양), 오세훈(21·상주 상무)에게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각각 두 골씩 터뜨리며 큰 역할을 해냈다. 조규성은 이란, 요르단전에 출전했고, 오세훈은 중국, 우즈베키스탄, 호주전에 뛰었다.

조규성의 결승전 출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간 중동 팀과 대결에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순간 스피드가 빠르고 공격 센스가 좋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답답한 경기가 이어진다면, 피지컬이 좋은 오세훈이 나설 수 있다. 직전 호주전에서도 좋은 피지컬을 앞세워 상대 수비진을 무너트렸다.

이번 대회 최다 득점자는 무려 네 명이다. 모두 세 골을 기록했다. 만약 조규성이나 오세훈이 멀티골을 기록한다면, 이들을 제치고 최다 득점자로 올라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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