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출발이 좋다' 1R 공동 2위 김세영 "바람 불었지만, 만족한다"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1.24 19:02 / 조회 :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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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AFPBBNews=뉴스1
'공동 2위'로 좋은 출발을 한 김세영(27·미래에셋)이 남은 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김세영은 2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 라튼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670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게인브릿지 LPGA 앳 보카 리오(총상금 200만달러,우승 상금 30만달러)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대회 도중 내린 비로 인해 일부 선수들은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제시카 코르다(미국)가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그 뒤를 이어 김세영이 카와모토 유이(일본), 타바타나킷(태국) 등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최운정(30)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8위, 박인비(32)는 2오버파를 치며 공동 55위에 각각 자리했다.

LPGA에 따르면 투어 통산 11승에 도전하는 김세영은 "코스 그린이 굉장히 잘 받아 준 편이었다. 찬스가 많이 있었는데 전반에서 못 살렸고, 후반 첫 홀에서 해저드에 공이 들어간 것이 아쉬웠다. 그 뒤에 반전이 생겨서 오늘 굉장히 좋은 라운드를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날씨에 대해 "여기는 플로리다인데도 어제는 날씨가 굉장히 추웠다. 오늘은 따뜻하지만 바람이 많이 불었다. 날씨가 조금 변덕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바람이 부는 가운데 잘 치고 나와서 만족스럽다. 아직 사흘 남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풀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세영은 2라운드에 대해 "내일(25일)은 하루 종일 비가 온다고 하는데,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2라운드는 오전조라 오늘보다는 코스가 좀 더 길게 느껴질 것 같다. 그런 점이 다를 것 같다. 그리고 오전에 칠 테니 지금 빨리 들어가서 쉬면서 2라운드를 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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