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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아프리카계 미국인 영화비평가협회(African-American Film Critics Association, 이하 AAFCA) 시상식 에서 외국어영화상 등 2관왕에 올랐다.
'기생충'은 2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할리우드에서 열린 제11회 아프리칸 어메리칸 영화비평가협회 어워즈(AAFACA Awards)에서 외국어영화상과 각본상을 받았다.
'기생충'은 내달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미국을 휩쓸고 있다.
앞서 '기생충'은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할리우드에서 열린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앙상블상(best motion picture cast)을 수상했다.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은 세계 최대 배우 노조인 SAG(Screen Actors Guild)가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으로, 영화 및 TV 분야에서 활약한 배우들에게 상을 수여한다.
외국어영화가 앙상블상을 수상한 것은 '기생충'이 최초다. '기생충'의 이 같은 수상 소식에 한국은 물론, 미국 현지에서도 "'기생충'이 역사를 썼다"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내달 9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어떤 상을 받을지 관심이 집중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