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동철PD, '프듀' 안준영 사건 증인 의견서 제출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1.27 07:00 / 조회 : 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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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철PD / 사진=스타뉴스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1의 한동철PD가 '프로듀스' 시리즈('프로듀스X101', '프로듀스48' 등, 이하 '프듀') 시청자 투표 결과 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는 김용범CP와 안준영PD에 대한 증인으로 나섰다.


27일 스타뉴스 확인 결과 한동철PD는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증인으로서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는 지난 1월 14일 진행된 김용범CP, 안준영PD 등의 '프듀' 사기 혐의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이 한동철PD를 증인으로 신청했기 때문.

당시 검찰은 '프듀1'의 한동철PD와 '프듀' 1~3시즌의 박 모 메인작가의 증인신문을 요청했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였다. 한동철PD는 의견서를 통해 증인신문 참석 여부의 의사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 박 작가는 아직 증인 의견서 제출을 하지 않은 상태다.

법원에서 증인신문을 요청한 경우라 해도 당사자가 증인으로 법정에 출석할 지 결정하는 절차가 남았다. 법원의 뜻에 따라 출석 할 수도, 개인 사정 등을 들며 불출석 할 수도 있는 것. 이에 한동철PD가 '프듀' 사건 첫 공판에서 모습을 드러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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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김용범CP, 안준영PD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한편 지난해 7월 종영한 '프듀X101'은 종영 당시 최종 투표 결과에 대한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김용범CP, 안준영PD 등이 그해 11월 5일 구속됐고, '시즌1'부터 '시즌4'까지 현재까지 진행된 '프듀' 시리즈 전체에서 일부 멤버에 대한 조작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김용범CP, 안준영PC를 포함한 CJ ENM 엠넷 관계자 3인은 '프듀' 시즌3, 시즌4에서 아이즈원과 엑스원 데뷔 멤버를 임의로 정해 순위를 조작, 시청자를 '국민 프로듀서'라고 칭해 문자투표 요금을 받고 부당 이익을 취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프듀' 시즌1과 시즌2에서도 조작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안준영PD는 소속사 연습생의 방송 편집들을 유리하게 해달라는 등 약 4600만원의 접대로 재산상 이득을 취한 점과 2018년 2019년 회계년도에서 300만원 이상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의 여파로 '프듀X' 출신 그룹 엑스원은 지난 6일 공식 해체, 아이즈원은 활동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한동철PD는 '엠카운트다운',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 '프듀1' 등 엠넷의 주요 프로그램을 연출, 국장을 역임하다가 2017년 퇴사했다. 현재는 YG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로 '믹스나인'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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