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도 '우한 봉쇄령', 우한 저월 홈경기 4월에야 가능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01.23 12:32 / 조회 : 649
  • 글자크기조절
image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 발병지인 우한을 한시적으로 봉쇄한 가운데 중국 슈퍼리그 일정도 감염 사태를 반영했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중국축구협회가 새 시즌 슈퍼리그 일정을 발표했다. 우한 저월은 개막 후 한동안 홈경기를 치르지 않는다. 가급적 우한에서 경기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 내렸다"고 밝혔다.

우한은 초반 톈진 터다, 광저우 푸리, 장쑤 쑤닝, 상하이 선화 등 줄울이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한다. 리그 5라운드인 4월 4일에야 홈경기가 잡혔다. 우한 폐렴 공포 때문이다.

현재 우한 폐렴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벌써 500명 이상이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아 17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정부는 우한 폐렴 관련 통제를 위해 우한 시내 대중교통과 페리, 도시간 여러 노선들을 중단했다. 우한 시민들에게도 가급적 도시를 벗어나지 말라고 봉쇄령을 내렸다.

이 매체는 "중국축구협회가 우한 소속 선수들에게 가까운 시일 내에 우한을 방문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며 "그래도 전문가들은 슈퍼리그가 예정대로 진행될지 의문을 품고 있다. 2003년 사스 사태 때도 슈퍼리그는 83일 동안 중단된 바 있다"고 우한 폐렴 상황을 심각하게 바라봤다.


한편 아시아축구연맹(AFC)은 내달 우한에서 예정된 중국, 대만, 태국, 호주가 참가하는 여자축구 도쿄올림픽 예선전 장소를 난징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도자료 및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