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한국판 트라오레 정훈성, “원래 왜소한 체형이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01.23 11:54 / 조회 :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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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태국(치앙마이)] 이현민 기자= “내가 부족한 걸 알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정훈성(25)이 울산 현대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훈성의 축구인생 2막이 열렸다. 과거 일본 무대(V-바렌 나가사키, 그루자 모리오카), 내셔널리그(목포시청, 강릉시청)를 거친 그는 지난해 인천 유나이티드를 통해 K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다. 인천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주목 받았다. 가능성을 엿본 울산이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에 성공했다.

입단 사진으로 화제를 모았다. 정훈성이 근육질 몸매를 선보였다. 마치 쫄쫄이를 입은 듯 유니폼이 터질 것 같았다. 다부진 체형인 그는 축구팬들 사이에서 '한국판 아마다 트라오레(울버햄튼)'로 불린다. 발달된 상체에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진영을 휘젓고 다닌다. 몸싸움도 웬만해서 밀리지 않는다.

태국 치앙마이에서 만난 정훈성에게 트라오레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오피셜 사진을 찍을 때 살이 찐 상태였다”고 웃으며, “트라오레처럼 타고난 게 아니다. 원래 왜소한 체형이다. 그래서 웨이트를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적 3주차인 정훈성은 팀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팀 훈련 시간 외에 성실히 개인 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매일 밤 숙소 주변을 뛰는 모습도 포착됐다.

정훈성은 “처음 왔을 때 울산에 친하거나 아는 선수가 없었다. (김)인성, (정)동호 형이 잘 챙겨줬다. 인성이 형은 포지션이 겹치기 때문에 많이 알려준다. 김도훈 감독님을 포함해 코칭스태프도 신경 써주셔서 잘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이 내게 ‘가진 게 있으니 잘 끌어내기 위해 노력해보자’고 강조하셨다. 내 커리어를 봤을 때 울산은 과분하다. 팀에 도움이 되는 게 우선”이라며, “솔직히 많이 부족하다. 쉬운 플레이를 어렵게 하려거나 원터치 패스, 논스톱 패스, 연계가 부족하다. 동료들과 합을 맞추면서 극복해가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정훈성이 당장 주전으로 기용될지 미지수다. 워낙 2선 자원이 빵빵하다. 김도훈의 황태자 김인성 건재하고, 현재 김학범호에서 맹활약중인 이동경도 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기회를 못 잡았던 ‘재능’ 이상헌, 박정인이 있다. 김태환도 측면에 설 수 있다. 본인도 알았다.

그는 “선발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냉정히 교체 자원이라고 생각한다. 얼마의 시간이 주어지든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한다”면서, “이번 시즌 개인적으로 소소하게 공격 포인트 3개 정도 올리고 싶다. 목표를 너무 크게 잡고 도달 못하면 실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마지막으로 본인을 있게 해준 인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정훈성은 “인천에 있을 때 경기 출전 유무를 떠나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하다. 인천을 상대하면 묘할 것 같다. 지고 싶지 않을 것 같다”면서, 울산 팬들을 향해 “이번 시즌 우승에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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