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의 "김혜수X이정은, 욕심 컸던 날 이끌어줬다" [한복인터뷰②]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01.24 10:00 / 조회 : 3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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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노정의 /사진제공=나무엑터스


- 인터뷰①에 이어서

지난해 드라마 '킬잇', '위대한 쇼', '드라마 스테이지-그곳에 있다', 영화 '내가 죽던 날'(감독 김지완)까지 4개의 작품에 매진한 배우 노정의(19). 그는 올해 열심히 촬영한 '내가 죽던 날'(감독 김지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내가 죽던 날'은 태풍이 몰아치던 밤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를 추적하게 된 형사 현수(김혜수 분)가 그녀의 흔적을 쫓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여기에는 독보적인 배우 김혜수,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전성기를 맞이한 이정은, '사랑의 불시착' 등에서 팔색조 매력을 자랑하고 있는 김선영 그리고 노정의까지 연기 시너지를 빚어낼 전망이다.

노정의는 '내가 죽던 날'을 통해 김혜수와 이정은에게 연기적으로 가장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대선배들과 호흡을 맞추기에 잘하고 싶은 욕심이 컸던 그에게 딱 잡아준 것이 김혜수와 이정은이라고. 그는 '내가 죽던 날'을 인생 최고의 작품으로 꼽았다.

"제가 많이 부족한데 잘하고 싶은 욕심만 컸어요. 촬영 전에 어린 마음에 '내가 잘해서 맞춰 나갈 수 있겠지', '내가 연기를 잘해야 선배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겠지'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그때 김혜수 선배님과 이정은 선배님이 양쪽에서 저를 딱 잡고 이끌어주셨어요. 연기적으로 많은 걸 배울 수 있어서 행복했던 작품이에요. '내가 죽던 날'은 제 인생에서 최고의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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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노정의 /사진제공=나무엑터스


연기는 본인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호흡을 맞추는 상대방과 같이 주고 받는 것이다. 노정의는 부담감에 시야가 좁아져 당장 앞만 보고 연기를 했다고 털어놨다. 김혜수, 이정은이 옆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조언 덕에 다음 작품에서는 배운 걸 토대로 더 잘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피해를 끼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한 치 앞만 보고 연기를 했었어요. 그런데 선배님들이 저에게 잘못된 걸 알려주셨어요. 돌려서 말하는 게 아니라 명확하게 저의 잘못된 부분들을 짚어주셨죠. 선배님들의 조언 덕에 제 연기에 대한 잘못된 부분을 뉘우치고 버렸어요. 새로운 걸 터득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죠. 피해 없게끔 최선을 다했어요. 앞서 인생 최고의 작품이라고 말했지만, 사실 아쉬움도 남아요. 물론 항상 작품마다 아쉬움이 남지만, '내가 죽던 날'은 아쉬움이 더 크게 남는 것 같아요. 이제 좋은 걸 배웠으니 배운 걸 토대로 다음 작품에서는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노정의는 김혜수에 대해 포근한 엄마라고 표현했다. 현장에서 막내였기에 자신을 많이 챙겨주기도 하고, 인생에 필요한 마인드 등 이것저것 가르쳐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고 미소 지었다. 지난해 '열일'을 통해 행복한 시간을 보낸 노정의. 그는 부담감을 행복함으로 승화했다고 전했다.

"김혜수 선배님께서 정말 많이 챙겨주셨어요. 옆에서 연기적으로 도움을 많이 주셨고, 인생에 필요한 마인드도 알려주셨어요. 또 다양한 작품들을 추천해주시기도 했어요. 촬영이 끝나면 엄마 같이 포근하게 안아주셨어요. 그 포옹에 제가 힘을 얻었어요.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 느낌이랄까요. 물론 이정은 선배님 뿐만 아니라 모든 선배님들이 잘 챙겨주셨어요. 지난해 정말 행복하고 황홀했던 시간들을 보냈어요. 부담감이 행복과 감사함으로 다가왔어요. 더 열심히 배우려고 한 마디 한 마디 흘려 듣지 않고 담아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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