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처 "모두의 복주머니가 되고파"[한복인터뷰]

이정호 기자 / 입력 : 2020.01.25 09:00 / 조회 :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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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시그니처/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저희 시그니처가 K팝의 시그니처가 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데뷔하는 모두가 그렇듯 7명의 소녀들의 표정 역시 설렘과 긴장이 동시에 묻어났다. 다만, 자신감만큼은 확실했다. 남다른 높이를 자랑하는 만큼 한복을 뚫고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 또한 신인의 것이 아니어서 데뷔곡을 향한 기대치가 상승했다. 여기에 "안무에서 자음을 찾아보세요" 하고 숙제까지 던져줬으니 이들의 데뷔를 지켜봐야 할 이유가 더 생겼다.

신인 걸그룹 시그니처(cignature, 채솔 지원 예아 선 셀린 벨 세미)는 C9엔터테인먼트가 새롭게 론칭하는 걸그룹이다. C9엔터테인먼트에서 아예 걸그룹 전문 레이블 J9엔터테인먼트까지 설립하고 그 첫 주차로 시그니처를 낙점했으니 소속사에서 거는 기대를 엿볼 수 있다. 2월 4일 '눈누난나(NUN NU NAN NA)'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정식 데뷔할 예정인 시그니처를 먼저 만나봤다.

"'나도 데뷔를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아직은 너무 신기하기만 합니다. 제 꿈을 이룰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고, 오랫동안 행복하게 가수를 하고 싶어요."(세미)

"좋은 멤버들을 만나서 팀으로 활동할 수 있게 돼서 너무 행복합니다. 빨리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어 약간 들떠있죠. 하하"(예아)

막내 세미부터 맏언니 채솔까지 4살 차이가 나는 이들은 데뷔를 앞두고 1년 전부터 합숙에 돌입하며 합을 맞춘 만큼 남다른 케미를 자랑한다. 예아는 "맏언니 채솔언니는 의젓한 편이라 '맏내'는 어울리지 않는다"라며 "저를 비롯한 둘째가 조금 해맑고 활발한 편이라 동생들이 많이 놀린다"며 각 멤버 별로 케미와 특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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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시그니처/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시그니처는 데뷔가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설 연휴도 반납해 연습에만 몰두할 예정이다. 단 하루, 25일만 잠시 가족을 만나 피로를 풀고 데뷔에 앞서 기를 받을 계획이다.

"가족들을 만날 때마다 '언제 데뷔하냐'고 어른들이 물어보시곤 했는데 제가 지금까지 제대로 답을 드리지 못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당당하게 '저 데뷔합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서 뿌듯합니다. 빨리 뵙고 싶어요."(지원)

"저 같은 경우는 이미 활동도 했었고 해서 제가 어떻게 활동하는지 궁금해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조금 기대하시는 게 보여요. 하하. 겉으로는 티를 내시진 않는데 '잘될 것 같다'며 응원해주시는 것 보면 힘이 많이 됩니다."(예아)

시그니처는 데뷔를 알리는 단체 프로필을 공개할 때부터 화제를 모았다. 시크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가 흑백으로 잘 표현됐다. 주로 데뷔할 때엔 발랄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강조한 걸그룹들이 많다 보니 사진만으로도 팬들을 사로잡은 시그니처다.

"이미 사진을 모니터할 때부터 너무 멋있어서 기대가 컸어요. 혹시 저만 좋게 봤을까 하는 걱정도 컸는데 공개됐을 때 다들 멋있게 나왔다고 다들 말씀해주셔서 데뷔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됐습니다."(채솔)

"사실 멤버들 중에 평소 귀여운 매력이 더 강한 친구들이 있거든요. 프로필이 시크한 콘셉트라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했었는데 7명 모두 제대로 표현된 것 같아서 놀랐어요. 멤버들을 다시 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고요."(예아)

그러면서 시그니처 멤버들은 데뷔곡 '눈누난나(Nun Nu Nan Na)'는 프로필 사진과는 다른 매력도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셀린은 "시그니처에 대해 공개된 모습이라곤 지금(20일 기준) 프로필밖에 없다. 때문에 시크한 이미지가 강조됐는데 데뷔곡은 아예 예상하지 못했던 색깔일 것"이라고 밝혔다.

"데뷔곡만큼 퍼포먼스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퍼포먼스가 쉴 틈 없이 빠르게 흘러가고요. 또 모든 부분이 킬링파트라고 생각해요. 벌스부터 브릿지 부분까지 모두 매력이 넘쳐요. 눈과 귀 모두 만족하실 거라고 자신합니다."(선)

"특히 곡 마지막 부분에 들어가는 임팩트가 강한 안무가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하지 않을 거라고 자신합니다."(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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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시그니처/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남다른 자신감을 보인 시그니처 멤버들은 자신들의 색깔을 발랄하면서도 강렬한 '영크러쉬(Young crush)'로 정의했다. 채솔은 "특히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고, 벨은 "시그니처에서만 볼 수 있는 '영크러시'한 매력을 알아봐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시그니처 멤버들은 데뷔만을 보고 달려온 지난 2019년을 누구보다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합숙부터 연습까지 데뷔를 준비하는 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았지만 처음 겪어보는 일들이 많았기에 모든 순간이 특별했다는 멤버들이다.

"연습실에서 보낸 시간이 대부분이지만 실력은 물론 내면도 키우는 시간이 됐다고 생각해요. 또 멤버들을 만나서 특별한 경험을 한 만큼, 2020년에는 모든 사람들의 시그니처가 될 수 있는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셀린)

"지난해 시그니처를 위해 열심히 달려왔고, 데뷔를 앞두고 있는 만큼 저희 이름을 많이 알리고 싶어요. 2020년 목표는 신인상입니다. 또 길거리에 시그니처 음악이 많이 들렸으면 좋겠어요."(지원)

"저는 개인적으로 팬분들이 해주시는 지하철 생일광고를 받고 싶어요. 예전부터 제 로망 중 하나였는데 2020년에는 시그니처가 잘 돼서 저 또한 로망을 이루고 싶습니다. 하하."(예아)

끝으로 시그니처 멤버들은 데뷔하는 2월을 기대해달라며 설 인사를 남겼다.

"2020년 새해에는 모두가 아프지 않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시그니처가 데뷔라는 꿈을 이룬 것처럼 스타뉴스 독자 분들도 꼭 꿈을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선, 세미, 셀린)

"저희를 기대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했고, 또 열심히 활동할 각오가 되어있습니다.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릴 테니 지켜봐주세요."(예아, 지원, 벨)

"특히 7명 멤버들을 믿고 기다려주신 부모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또 할머니 할아버지가 손녀 때문인지 음악방송도 자주 보시거든요. 기다려주신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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