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억의여자' 조여정, 임태경 정체 깨닫다..긴장감 ↑[★밤TV]

장은송 인턴기자 / 입력 : 2020.01.23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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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 캡처


'99억의 여자'의 조여정이 임태경을 이길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극본 한지훈, 연출 김영조 유관모)에서는 죄책감을 가지고 레온(임태경 분)을 잡으려 하는 정서연(조여정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서민규(김도현 분)는 칼을 들고 강태우(김강우 분)의 앞에 나타났다. 두 사람은 격하게 몸싸움을 벌였고, 강태우가 승기를 잡았다. 강태우는 칼을 서민규의 목에 겨누며 레온이 어딨냐고 물었지만, 서민규는 "차라리 절 죽이시죠. 어차피 그 분을 배신하면 전 죽습니다"라고 초연하게 답했다.

강태우는 칼끝을 서민규에게 향하다가 결국 칼을 내던졌다. 사람을 살해하고 싶지는 않았던 것. 강태우는 "의리, 충성. 그런 것도 사람 가려가면서 지키는거야? 네가 아무리 개처럼 그 놈한테 충성한다고 해도 그 놈이 네 목숨을 지켜줄 거 같아?"라며 버럭 소리쳤다. 이에 서민규는 "저도 압니다. 기껏 소모품인거. 이딴 일까지 맡기는 거 보니까 저도 그 분한테 유통기한이 다 됐나 봅니다"라며 피식 웃었다.

이후 서민규는 레온의 수하들에 의해 죽음을 맞이했다. 대영 테크 안에서. 레온은 이재훈(이지훈 분)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힌 뒤 그를 납치해 대영 테크로 끌고 갔다. 때마침 이를 목격한 정서연은 급히 이 상황을 강태우에게 알렸다.


이재훈은 대영 테크 안에서 레온의 수하들이 찌르는 칼에 치명상을 입었고, 수하들이 자리를 떠난 뒤 들어온 정서연에 의해 발견됐다. 이재훈은 정서연에 "그 사건 서연 씨 잘못 아니에요. 내가 다 망쳐버렸어. 다니엘 킴이 레온이에요"라고 전했다.

그렇게 이재훈은 목숨을 잃었고, 정서연은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 정서연은 뒤늦게 온 강태우에게 레온의 정체를 전하며 "내가 그 남자를 구해줬어요. 돈 가방이 불타던 날. 사고 현장 근처에서. 살렸어야 할 사람은 박차고, 겨우 구한 사람이"라며 죄책감에 사로잡혔다.

정서연은 경찰에 자수하며 레온을 신고하려 했지만 강태우가 말렸다. 강태우는 "소용없어요. 눈앞에서 후배 형사가 죽었습니다. 그런데도 저 놈은 유유히 한국을 빠져나갔고요. 정황 증거만으로는 저 놈 절대 못 잡아요. 그 전까지는 속는 척 해야 합니다. 섣불리 움직였다가는 우리가 당해요"라고 설명했다.

그렇게 정서연과 강태우, 윤희주(오나라 분)는 레온을 잡기 위해 나섰다. 정서연은 강태우에 "그 남자가 서민규까지 버렸다는 건 태우 씨한테 경고하는 거예요. 더 이상 뒤 쫓지 말라고. 계좌 리스트 나한테 넘겨요. 날 믿고 있으니까 빈틈을 파고들 수 있을 거예요"라며 자신이 위험을 감당하겠다는 듯 말했다.

하지만 강태우는 "착각하지 말아요. 그 놈은 아무도 안 믿으니까"라고 경고했다. 이에 정서연은 속죄할 기회를 달라고 청했다. 강태우는 "너무 늦었다고 생각은 안 해봤습니까?"라고 물었고, 정서연은 "용서를 바라는 게 아니에요. 남은 사람들을 위해서,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며 의지를 다졌다.

이날 정서연은 그동안 가졌던 욕심을 버리게 됐다. 그 계기는 바로 이재훈의 죽음. 정서연은 이재훈을 통해 다니엘 킴이 레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더욱 충격에 빠졌다. 그를 살린 사람이 자신이기 때문. 그로 인해 이재훈이 죽었다고 생각하자 견딜 수 없었을 것이다.

정서연은 그 동안 돈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했다. 어떻게든 놓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정서연은 이번 일을 계기로 자수할 생각까지 했다. 그간 보여줬던 면모와는 좀 다른 모습이다. 정서연은 과연 레온의 약점을 파헤쳐 그를 잡아넣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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