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억의 여자' 오나라, 조여정에 "방해하면 죽여버릴거야"..이지훈 사망[★밤TView]

장은송 인턴기자 / 입력 : 2020.01.23 00:36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 캡처


'99억의 여자'의 오나라가 이지훈을 잃고 분노에 타올랐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극본 한지훈, 연출 김영조 유관모)에서는 결국 목숨을 잃은 이재훈(이지훈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재훈은 레온(임태경 분)이 가지고 있던 와인병에 적힌 글을 보고는 수상함을 느꼈다. 이재훈은 강태우(김강우 분)에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되지 않았고, 이재훈은 찝찝함을 품은 채로 레온, 정서연(조여정 분)과 술자리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정서연이 먼저 일어나겠다는 뜻을 내비쳤고, 이재훈도 눈치를 보며 함께 나가려 했다. 하지만 레온은 이재훈에 "아우님은 나랑 술 한 잔 더 해요. VIP 투자 사업에 대해 할 말도 더 있고, 남자들끼리 수다도 재밌을 거예요"라며 붙잡았다. 이에 이재훈은 정서연에 "한 시간 있다 전화해줘요. 꼭이요"라고 속삭였다.

이재훈만 남게 되자 레온은 본색을 드러냈다. 레온은 와인에 적힌 문구가 '여우사냥'이라는 것을 알려주며 "내가 사냥하고 싶은 여우가 누군지 알아요? 우리 아우님이 가장 사랑하는 그 여자. 윤희주(오나라 분)"라고 말했다.


이에 분노한 이재훈은 "너 뭐야.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나한테 접근한거야? 장인어른 비리 폭로하고, 회사 자금난 빠트린 것도 다 너야?"라며 벌떡 일어났다. 하지만 레온은 전혀 동요하지 않고 "VIP 투자 클럽 사업을 왜 아우님에게 맡겼는지 알아요? 손님들을 모으려면 간판이 필요해. 운암재단 이사장의 남편. 자존심 상해할 거 없어. 3년 전엔 윤호성(김병기 분) 회장이 똑같은 역할을 했으니까. 그것도 아주 잘해줬지"라며 피식 웃었다.

그러자 이재훈은 "개소리하지 마. 희주가 원하지 않는 일 난 두 번 다시 안 해. 희주 건들지마. 죽여버린다"라며 폭발했다. 레온은 "네가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윤희주가 무사할거야"라며 이재훈을 협박했다.

이재훈은 그렇게 레온의 사무실에서 뛰쳐나왔고, 자신의 차에 있다가 레온의 수하들에게 납치를 당했다. 마침 주차장에 머물러있던 정서연이 이를 목격하고는 조심스럽게 뒤를 쫓으며 강태우에게 현 상황을 알렸다.

이재훈이 끌려온 곳은 바로 대영 테크. 그 곳에는 이미 죽임을 당한 서민규(김도현 분)이 있었다. 레온이 만들고자 한 상황은 비밀리에 거래했던 두 사람 사이에 불화가 생겼고, 다툼을 벌이다 둘 다 비극으로 끝났다는 것. 이재훈은 "희주 머리카락, 손 하나라도 건드리면 너 죽여버릴거야"라며 발버둥을 쳤지만 레온의 수하들에 의해 칼에 찔리게 됐다.

대영 테크 밖에서 상황을 살피던 정서연은 레온의 수하들이 나오자 급히 안으로 들어갔다. 정서연은 이재훈을 발견하고는 이재훈의 바람대로 윤희주와의 통화를 연결시켜줬다.

이재훈은 "희주야, 미안해"라며 눈물을 흘렸다. 상황을 모르는 윤희주는 술 취했냐고 핀잔주며 "뭐가? 당신 삐져가지고 무단가출한거? 마누라가 싫어하는 회사에 보란 듯이 들어간거?"라고 말했다.

이에 이재훈은 "전부 다 미안해. 희주야, 나 마지막으로 한 번만 봐줄래?"라고 간청했다. 그러나 윤희주는 "결혼하고 지금까지 봐줬어. 당신 이제 철 좀 들어라"라고 답했다. 이재훈은 "내가 그렇지 뭐. 그래도 나 같은 놈 봐주고 사랑해줘서 고마워"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그리곤 결국 숨을 거뒀다.

그제서야 이상함을 느낀 윤희주는 급히 달려 나와 이재훈의 시체와 마주했다. 윤희주는 다니엘 킴이 레온임을 깨닫고는 더욱 복수심에 불타올랐다.

윤희주는 정서연이 자수하겠다고 하자 "웃기지 마. 누구 마음대로? 그럼 그 놈이 법망을 못 피해 나갈 거 같니? 설령 유죄를 받는다해도 내가 용납 못해. 감옥? 천만해. 그 놈은 내 손으로 처단할거야. 그러니까 자수같은 거 꿈도 꾸지마. 나를 방해했다간 내가 직접 너 죽여버릴거야"라며 조용하게, 하지만 끌어 오르는 분노를 담아 말했다.

이에 정서연은 "그래, 그렇게 죽어도 좋겠다. 그치만 자수가 아니면 내가 할 수 있는 속죄는 그 남자를 파멸시키는 것 뿐인데, 그 방법이 뭔지 몰라도 만에 하나 실패하면 그때 네 손에 죽을게"라고 담담히 답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