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과 사우디의 경기 장면. /사진=AFC 제공 |
우즈베키스탄은 22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와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결승전서 0-1로 졌다. 후반 42분 압둘라알함딘의 골로 승부가 갈렸다.
이로써 사우디는 대회 결승전에 올라갔고 2020 도쿄 올림픽 티켓도 획득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24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나갈 수 있게 됐다. 반면 우즈베키스탄은 3, 4위전으로 떨어졌다. 3위 결정전을 잡아야 올림픽 티켓을 따낸다.
한국 입장에서도 난감하다. U-23 레벨에서 우즈베키스탄은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18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한국과는 지난 15일 조별예선에서 맞붙어 1-2로 패했지만 '난적'임에는 분명하다.
만약 한국이 호주에 패한다면 3, 4위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만나 부담스러운 상황이 연출된다. 호주를 꺾을 경우엔 사우디와 부담 없는 승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