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하라" 엑스원 팬덤 집단 시위..CJ "큰 책임감"[종합]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0.01.22 15:23 / 조회 : 6035엠넷 '프로듀스X101'을 통해 결성됐다 해체된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X1)의 팬들이 새 그룹 결성을 염원하며 거리로 나섰다.
엑스원 새로운 그룹 결성을 요구하는 팬들은 22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본사 앞에 모여 시위를 벌였다. 시위 현장에는 주최 측 추산 약 900여 명의 팬들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위를 주최한 '엑스원 새그룹 지지 연합'은 'CJ 서바이벌 오디션 또? 일방적 해체 당한 엑스원 피해 보상은 어디로?'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현장의 수많은 팬들은 'X1 새그룹으로 배상책임 이행'이라는 손 피켓을 들었다.
팬들은 이날 시위를 통해 오는 31일까지 팀 활동을 원하는 멤버들로 구성된 새 그룹을 결성 의사를 표명하라고 요구했다.
엑스원은 지난 2019년 '프로듀스' 시리즈의 4번째 시즌이었던 '프로듀스X101'을 통해 탄생한 11인조 그룹. 엑스원은 이후 2019년 8월 첫 번째 미니앨범 '비상 : QUANTUM LEAP'(퀀텀 리프)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 약 5년 동안 활동을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엑스원은 제대로 된 활동조차 하지 못하고 데뷔 5개월 만인 지난 6일 각 멤버들의 소속사들이 공동으로 해체를 공식 발표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엑스원은 프로그램 종영 후 투표 조작 논란이 불거지고 안준영 PD를 비롯한 제작진이 구속되며 팀을 둘러싼 부정적 여론을 결국 넘지 못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해체 여부를 두고 소속사들이 CJ와 함께 자리를 마련하고 긴급 회동을 했지만, 일부 소속사가 활동 재개에 동의하지 않았던 점도 '모두 합의'라는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CJ ENM도 "엑스원의 활동 재개를 위해 노력했지만 해체를 결정한 소속사들의 입장을 존중한다"고 전했다. 결국 활동 재개를 기다리던 팬들은 갑작스러운 해체 발표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거리로 나섰다.
이날 집회와 관련 CJ ENM은 22일 스타뉴스에 "이번 사태로 소속사 간 협의를 통해 엑스원이 해체된 것에 대해서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큰 책임감을 느낀다. CJ ENM은 향후에도 엑스원 멤버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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