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여신? 홍드로?..그냥 홍수아의 솔직한 매력 [★FULL인터뷰]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0.01.26 10:00 / 조회 :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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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수아 / 사진=드림티 엔터테인먼트


배우 홍수아(34)가 오랜만에 스크린을 찾는다. 홍수아는 1월 30일 개봉하는 중국 공포영화 '목격자 : 눈이 없는 아이'로 관객을 만난다. 2018년 중국에서 개봉해 화제를 모았던 이 작품은 2년 만에 한국에서 볼 수 있게 됐다. 홍수아는 그동안 이 영화가 언제 개봉할지 손꼽아 기다렸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목격자 : 눈이 없는 아이'는 교통사고 난 어린 아이를 시민들이 도와주지 않고 외면한 채 결국 죽음에까지 이르게 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다. 홍수아는 영화 속에서 정의로운 기자 역할을 맡았다.

오랜만에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는 홍수아는 '목격자 : 눈이 없는 아이'에 대한 이야기와 중국에서의 활동 그리고 성형 때문에 힘들었던 이야기까지 털어놨다.

한국에서는 명랑하고 밝은 이미지로 '홍드로'라고 불렸던 홍수아는 중국에 진출, 청순한 미모로 '대륙의 첫사랑', '대륙 여신'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홍수아는 홍드로와 대륙의 첫사랑 모두 자신의 모습이라고 말하며 솔직한 매력을 선보였다.

-오랜만에 관객을 만나게 됐다.

▶ 저는 이 영화가 언제 개봉하나 그것만 기다렸다. 3년 전 중국에서 개봉하고 이렇게 한국 관객을 만나게 돼 기쁘다.

-중국 개봉 당시 흥행 성적은 어땠나.

▶ 2018년 당시 사드 배치 때문에 한국과 중국 분위기가 안 좋았었는데, 그때도 중국에서는 흥행했다. 실화를 모티브로 해서 관객들의 관심이 많았다. 정확한 수치는 제가 알지 못하는데, 중국의 인구가 워낙 많다 보니 잘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 중국에서 크게 이슈가 됐던 사건이다. 어린 아이가 트럭에 치여서 누워있는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그냥 지나갔다. 저도 SNS에서 동영상으로 본 적이 있는데 그 사건이 모티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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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수아 / 사진=드림티 엔터테인먼트


-중국 첫 진출 영화도 공포영화였다. 이어서 공포영화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있나.

▶ 처음에 '월령'이라는 작품으로 중국에서 공포영화를 찍었다. 이번에 또 공포영화가 들어와서 저도 선입견을 가졌다. 그런데 시나리오를 읽어보니 작품이 좋았다. 시나리오가 굉장히 드라마가 있고 슬펐고, 연기적인 면에서도 좀 더 성숙해진 홍수아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 영화는 짧은 기간 촬영하는데, 공포영화는 놀라거나 소리지르거나 하는 장면이 많으니 스트레스가 해소 되는 부분도 있다.(웃음)

-중국 활동이 힘들지는 않나.

▶ 중국어 연기하기 힘들다. 저는 공부하는 것을 제일 싫어한다.(웃음) 학교 다닐 때도 공부하는 것을 싫어했는데, 중국어 대사를 외우느라 바쁘다. 같이 하는 중국 배우들에게 피해를 주면 안되니까 열심히 한다. 대사를 더빙을 해도 입 싱크가 맞아야 자연스러우니까 잘 해야 된다. 매번 대본을 외울 때마다 극도의 스트레스 받으며 암기한다. 시험 공부하듯이 벼락치기 하듯이 달달달 외운다.(웃음) 실제 제 중국어 실력은 스태프 없이 의사소통하는 정도다. 아직 더 많이 배워야 된다.

-현재는 중국에서 활동 하는 것이 있나.

▶ '목격자 : 눈이 없는 아이'는 사드 배치로 한국과 중국이 갈등이 있었는데도 다행히 중국에서 개봉을 해서 순조롭게 잘 됐다. 그런데 그 이후에는 아직 중국 활동이 없다. 중국에서 한국 배우들을 아직까지는 쓰기 힘든 것 같다. 당시 중국 정통 사극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계약을 했다. 그게 200억 대작 작품이라 저도 기대했는데, 그 이후에 사드 문제가 불거져서 제작이 연기됐다. 다행히 사드 배치로 인한 갈등이 해결되면 다시 하기로 이야기 해놨다. 관계가 잘 회복되면 좋겠다.

-지난 2018년 오랜만에 한국 일일드라마에 복귀해서 악역 연기를 했는데 어땠나.

▶ 악역 연기도 오래 하니까 힘들었다. 그때 사람들이 홍수아 눈이 제일 무섭다고 하더라. 그때 제가 쌍꺼풀 부기가 덜 빠진 상태에서 촬영했다. 제가 쌍꺼풀을 두 번을 찝었는데 잘 울다보니 (쌍꺼풀이) 계속 풀렸다. 그래서 절개를 했다. 쌍꺼풀 수술을 하고 1개월 정도 뒤에 섭외가 들어왔다. 당시에 해야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을 했는데 하고 싶었고 하기로 했다. 주변에서는 다 말렸다. 그 이후 드라마 초반에 검색어를 1위 하고 그래서 처음에 드라마 팀에 너무 죄송하고 미안해서 스태프 얼굴을 못 봤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때 눈이 무섭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저도 이해한다. 그때 제가 봐도 무서웠다. 드라마 1회 영상을 찾아보면 내가 봐도 놀랍더라. 수술한 지 한 달 밖에 안 됐었다. 그때 욕이란 욕은 다 먹었다. 그래도 열심히 했는데, 홍수아가 연기를 잘 하네 하고 알아 봐주시는 분들이 있었다. 그래서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아서 감사하다. 그런데 요즘은 (쌍꺼풀이) 자리를 잘 잡았다. 지금 딱 작품을 해야 되는데.(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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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수아 / 사진=드림티 엔터테인먼트


-중국에서는 대륙의 첫사랑, 대륙 여신으로 불린다.

▶ 한국에서 제 이미지는 어렸을 때의 발랄한 이미지가 있다. 그런데 중국에서는 저의 외모만 보고 피부도 하얗고 여성스럽고 청순한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중국서 '월령'이라는 공포영화를 찍은 뒤, '억만계승인'이라는 중국판 상속자들을 최시원씨와 찍었는데 그 작품으로 대륙의 첫사랑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국에서 박신혜씨가 맡았던 역할을 제가 연기했다. 한국에서의 이미지와 중국에서 저의 이미지가 다른 것 같다. 중국은 제게 감사한 나라다. 선입견 없이 저를 바라봐주고 주연배우로 인정해 줬다.

-한국에서 홍수아의 별명은 '홍드로'였다. 홍드로와 대륙 첫사랑 중 어떤 것이 더 사람 홍수아의 모습에 가깝나.

▶ 홍드로와 대륙의 첫사랑 그 두가지 모습이 제게 다 있다. 홍드로 같이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도 있다.

-올해 활동 계획은?

▶ 이제는 욕심이 크게 없다. 자연스럽게 나이 먹어 가면서 여러가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기면 좋겠다. 사람들이 '홍수아 중국에 있지 않나?'라고 생각하는 분들 많은데 저 계속 한국에 있다.(웃음) 좋은 작품 만나서 빨리 연기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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