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보고서' 정해인이 걸어본 8일의 '힐링' 여정[★밤TV]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1.22 05:55 / 조회 : 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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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해인의 걸어보고서' 방송 화면


KBS 2TV 예능프로그램 '정해인의 걸어보고서'가 배우 정해인과 함께 한 8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 다큐멘터리 PD로 변신한 정해인은 카메라를 들고 미국 뉴욕부터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곳곳을 걸어 다니고 기록하며 매회 70분을 '힐링'의 시간으로 가득 채웠다.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지난 21일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KBS 1TV 대표 장수 교양프로그램인 '걸어서 세계속으로'으로 예능으로 재탄생시킨 것으로, 정해인이 직접 신입 다큐멘터리 PD가 되어 여행하고 기록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모았다.

그동안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에서 절친 배우 임현수, 은종건과의 미국 뉴욕 여행기를 보여준 정해인은 마지막 회에서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기 위해 캐나다로 이동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세계 3대 폭포'로 꼽히는 나이아가라 폭포의 압도적인 절경에 감탄한 정해인은 마침내 '버킷리스트'를 이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거세게 날리는 물보라로 겉옷이 다 젖었지만 기쁨을 만끽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대리만족하게 했다.

정해인 일행은 나이아가라 폭포를 끝으로 8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정해인과 임현수, 은종건은 마지막 식사를 함께 하며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해인은 "나는 도착했을 때 첫 느낌, 첫 공기, 내가 마주한 풍경들, 일정이 많이 지났지만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다"며 진한 여운을 전했다.

은종건은 다시 와보고 싶은 곳으로 뉴욕 뮤지컬 레스토랑을 꼽으며 눈시울을 붉혀 눈길을 끌었다. 오랫동안 단역 배우로 활동해온 그는 뮤지컬 레스토랑에서 연기를 하던 뮤지컬 배우 지망생들을 보면서 느꼈던 남다른 감정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훔쳤다.

정해인과 임현수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다시 오고 싶은 장소로 골랐다. 막내 임현수는 "언젠가 만날 형들 같은 사람과 다시 와보고 싶다"고 말했고, 정해인은 "나이아가라 폭포가 마지막이어서가 아니라, 여행을 와서 가장 나다워지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정해인은 끝으로 "좋은 여행지에서 진심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며 여행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정해인과 임현수, 은종건은 지난 8일의 여정동안 함께 웃고, 떠들고, 즐거워하며 각별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공유했다. 시청자들도 이들의 여행을 함께 따라가며 소중한 추억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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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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