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母 얘기에 울컥..이재영, 눈물의 조기매운탕[★밤TView]

손민지 인턴기자 / 입력 : 2020.01.22 00:35 / 조회 : 1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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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쳐


'불타는 청춘'에서 이재영이 눈물의 조기매운탕을 만들었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가수 이재영이 만든 참조기 매운탕과 배우 강경헌이 만든 낙지볶음으로 아침식사를 하는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재영은 호피무늬 털 외투를 입은 '사파리' 복장으로 요리를 했다. 그녀는 집에서 연습했다는 레시피로 패기있게 참조기 매운탕을 끓이기 시작했지만 양념장 맛을 보고는 "왜이리 심심하냐"며 난감한 반응을 보였다.

쑥갓, 버섯 빼고 메인재료인 조기까지 다 넣었는데도 맛이 달라지지 않자, '불청 대모' 양수경도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직접 만든 매운탕을 맛본 이재영은 "너무 싱겁다"며 "어떡해야 하냐"고 물었다. 이에 양수경은 "물이 너무 많다"며 간장으로 간을 맞출 것을 제안했고 최성국은 "소금 조금 넣고 다시다 넣으면 살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제작진 대표로 매운탕을 맛본 신입PD는 "식당에서 파는 맛이 난다"고 평했다. 이후 버섯과 쑥갓으로 향을 더한 매운탕에 신입PD는 "아까는 국 같았는데 지금은 찌개 같다"고 말해 이재영을 안심시켰다.

식사를 하던 중 양수경은 청춘들에게 이재영이 아침 식사를 차린 이유를 말했다. 그녀는 "재영이가 엄마가 해주는 요리만 먹었다더라. 아까 야채를 써는데 손 덜덜 떨더라"라며 투병 중인 이재영의 어머니를 언급했다.

양수경은 "나중에 (엄마가 돌아가셔서) 혼자 있을 때를 대비해 어머니가 요리를 가르쳐주시기 시작하셨다더라. 엄마의 사랑을 알기에 우리에게도 요리를 해주고 싶었던 걸 거다. 재영이는 엄마에게 (혼자서도 잘할 수 있다고)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야기의 당사자인 양수경, 이재영은 물론이고 안혜경, 강경헌, 조하나 등 여성 멤버들은 갑자기 훌쩍이거나 얼굴을 가리며 오열하기 시작했다. 엄마 이야기에 울컥한 것. 남자 멤버들은 키친 타올을 건넸고, 조진수 등 일부 멤버들은 어이없는 상황에 웃음보를 터트렸다.

양수경은 "집에 가서 엄마 음식 맛 없고 간이 변해도 '나이 드신거구나' 생각하고 '맛없다' 하면 안 된다"고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최민용은 "목이 메여 못 먹겠다"고 말했다. 최성국은 "앞으로 조기를 보면 이 상황이 생각날 것 같다"고 말한 후 낙지 볶음을 요리한 강경헌에게 "넌 낙지에 뭐 사연 없느냐"고 농담을 건네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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