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A씨 김건모 폭로? 말도 안되는 주장" 반박[직격인터뷰]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0.01.21 19:14 / 조회 :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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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여종업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인턴기자


성 추문 사건에 휩싸인 가수 김건모를 향해 성희롱 정황을 SNS로 폭로한 A씨의 주장에 대해 SNS 글에 함께 언급된 작곡가로 알려진 B씨가 A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B씨는 21일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A씨의 주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B씨는 자신을 김건모와 오랜 기간 공연 활동을 통해 함께 인연을 맺은 작곡가라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건모를 '성폭행 논란 중인 김모씨'로 지칭하고 김건모의 성희롱을 폭로하는 듯한 글을 게재했다. A씨는 "나에게 문제의 배트맨 티셔츠를 건네면서 지금 당장 입으라 했다. 나는 거절하고 '선물로 받겠습니다' 라고 했지만 그곳의 남자 어른들과 끝까지 시시덕거리며 하늘색이 좋을까 분홍색이 좋을까 날 희롱했다. 산통 깨고 싶지 않아 마지못해 입고 나왔던 내가 싫다"라는 글에 더해 "친구끼리 뽀뽀도 못해주냐" 등 다소 수위가 높은 글들도 적기도 했다.

A씨는 또한 B씨를 지목한 것으로 추정하는 내용의 글도 더하며 "늘 동행하던 작곡가 아저씨는 저에게 '운동하다 와서 섹시하네'라는 말을 했다며 시선 강간을 했다" 등의 주장을 더하기도 했다.

B씨는 일단 A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하고 "함께 했던 술자리에서 (A씨의 주장에 따른 상황 없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확하지는 않지만 당시 나와 김건모, A씨 이렇게 3명이 자리를 했던 기억은 난다"라고 말했다.

B씨는 "나는 A씨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김건모로부터 '아끼는 후배'라는 말을 듣고 소개를 받았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A씨가 (초면이라) 조심스러웠다"며 "그런 상황에서 A씨가 주장하는 그런 그런 말들을 내가 했다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B씨는 "이후 A씨의 이 주장에 대해 김건모 본인과도 이야기를 나눴는데 김건모는 듣고 말을 좀 아끼려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아끼는 후배여서 그런지 자신의 반응으로 A씨에게 해가 되지 않길 바라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B씨는 김건모가 마주한 이번 일에 대해 거듭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며 "김건모와 A씨가 어떻게 아는 후배가 됐는지도 궁금해졌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9년 12월 김건모의 연말 공연 때도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공연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터져서 스케줄도 다 취소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김건모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서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향후 수사 계획에 대해 "추후 재소환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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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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