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성추문 파장ing..가족·지인은 응원+반박[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0.01.2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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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여종업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인턴기자


성 추문 사건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수 김건모의 법적 아내인 장지연 씨 가족들이 김건모를 향한 믿음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이에 더해 가수 A씨의 또 다른 폭로에 대해서도 당시 합석을 했던 또 다른 작곡가가 B씨의 주장에 반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건모의 장인이자 장지연 씨의 아버지인 장욱조 씨와 김건모 장모인 장씨의 아내는 21일 여성조선을 통해 김건모의 성 추문 사건에 대한 최근 일들에 대해 질문을 받고 "우리가 답답하다고 무슨 말을 하겠나. 보도도 왜곡돼서 자꾸 나오고 안 좋은 이미지도 더해지니까 지금은 어떤 말을 해도 도움이 안 된다"라며 "세상이 너무 무섭다. 60여 년을 살았는데 세상이 무서운 건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에 따르면 장지연 씨는 현재 신혼집에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욱조 씨의 아내는 "딸이 벌써 신혼집에 들어갔고 김건모의 스케줄을 도와주다 보니 밤늦게 집을 오가고 위험할 것 같아서. 사돈이 혼인신고도 했으니까 들어오라고 했다"라며 "결혼식만 안 올렸지 같이 살고 있고 잘 지낸다. 이런 일로 금방 헤어지고 그럴 거였으면 아예 좋아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작곡가 B씨는 A씨가 김건모의 성희롱 정황을 주장한 것에 대해 "김건모가 주도한 술자리에서 A씨를 본 적이 있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배트맨 티셔츠에 대해서도 "방문한 사람들에게 별 뜻 없이 줬던 것이었는데 A씨가 게재한 SNS 글에 대해 김건모 본인도 너무 어이가 없어 했고 안타깝다고 했다"라고 밝혔다는 후문.

A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건모를 '성폭행 논란 중인 김모씨'로 지칭하고 김건모의 성희롱을 폭로하는 듯한 글을 게재, 파장을 일으켰다. A씨는 "나에게 문제의 배트맨 티셔츠를 건네면서 지금 당장 입으라 했다. 나는 거절하고 '선물로 받겠습니다' 라고 했지만 그곳의 남자 어른들과 끝까지 시시덕거리며 하늘색이 좋을까 분홍색이 좋을까 날 희롱했다. 산통 깨고 싶지 않아 마지못해 입고 나왔던 내가 싫다"라는 글에 더해 "친구끼리 뽀뽀도 못해주냐" 등 다소 수위가 높은 글들도 적기도 했다.


한편 김건모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서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추후 재소환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향후 수사 계획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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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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