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남 "20대 때는 허세..나를 내려놓으니 행복하다" [★숏터뷰]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0.01.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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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정남 /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배정남(37)이 자신을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며 행복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배정남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미스터 주 : 사라진 VIP'(감독 김태윤) 인터뷰를 가졌다.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이성민 분)가 갑작스런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코미디다. 배정남은 '미스터 주 : 사라진 VIP'에서 열정 과다 요원 만식 역을 맡았다. 넘치는 열정으로 영화의 활력을 담당하는 캐릭터다.

배정남은 코미디 연기를 펼친 것에 대해 "코미디 연기가 어렵더라. 영화 시사회 때 웃기는 포인트에서 관객이 안 웃으면 부담되고 속상했다"라며 "제가 언론시사회는 처음이었는데 멘붕이 왔다. 그 다음에 일반관객들은 많이 웃으셨다고 해서 다행이었다"라고 말했다.

20대 당시 카리스마 넘치는 모델로 사랑 받았던 배정남은 각종 예능에 출연한 이후 코믹한 캐릭터로 사랑 받고 있다. 배정남의 꾸밈없는 모습에 많은 대중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본인의 이미지 변신을 스스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배정남은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배정남은 "20대 때 모델을 할 때는 허세가 있었다. 그때는 망가지는게 두려웠고, 말 하면 사투리 나올까봐 안하며 일부러 나를 숨겼다"라며 "나를 놓는 순간 너무 편안하고 훨씬 좋고 행복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배정남은 "좀 망가져도 사람들이 열려 있으니까 이해해준다"라며 "예전에는 저를 보며 무서워 했는데, 요즘은 사람들이 저를 보면 웃는다. 반갑게 맞아준다. 예전에는 남자팬들이 많았다면 요새는 초딩부터 아줌마 아저씨까지 알아보고 할아버지 할머니도 알아봐 주신다. 보면 웃고 그런게 너무 좋다"라고 밝게 웃었다.

한편 '미스터 주 : 사라진 VIP'는 1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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