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남 "폼 잡는것보다, 망가지는 연기가 재밌어요" [★숏터뷰]

영화 '미스터 주 : 사라진 VIP' 배정남 인터뷰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0.01.21 16:08 / 조회 : 2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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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정남 /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배정남(37)이 '미스터 주 : 사라진 VIP'에서 코미디 연기를 펼친 소감을 전했다.

배정남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미스터 주 : 사라진 VIP'(감독 김태윤) 인터뷰를 가졌다.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이성민 분)가 갑작스런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코미디다. 배정남은 '미스터 주 : 사라진 VIP'에서 열정 과다 요원 만식 역을 맡았다. 넘치는 열정으로 영화의 활력을 담당하는 캐릭터다.

배정남은 극중 만식 캐릭터와 본인의 비슷한 점을 묻는 질문에 "저도 진짜 열정이 넘친다. 잘 믿고 악의없고, 어떨 때는 생각보다 몸이 먼저 반응하는게 저와 비슷하다"라며 "그리도 좀 살짝 모자라는 것도 그렇다. 제가 어휘력이 좋은 것도 아니고 살짝 허당끼가 있다. 제가 그런 성격이기 때문에 편안하고 좋았다. 저를 잘 몰랐을 때는 세고 날카롭게 봤는데 허당 모습이 나오니 마음을 열고 바라봐 주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배정남은 "일단 '미스터 주' 캐릭터를 봤을 때는, 진짜 하고 싶었다. 캐릭터가 세고망가지는게 많더라"라며 "이런 캐릭터는 한동안 우리나라 영화에 없었던 캐릭터다. 보면 정상이 아니다"라며 "무조건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동물연기 수업도 하고 열심히 준비했다. 현장에서 탈쓰고 하니까 더위도 심했지만 잘 이겨내고 싶고 포기하기 싫었다. 그만하자고 했을 때 제가 한번 더 하자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정남은 "코믹 연기지만 저는 진지하게 연기했다. 저는 목표가 확실했다"라며 "이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이 캐릭터를 누가 하겠나' 하는 생각으로 했다. 작품 속에서 나를 내려놓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

방송에서도 망가지지 않았나. 멋있게 보고 폼잡는 연기보다 이런게 더 재밌다"라고 전했다.

한편 '미스터 주 : 사라진 VIP'는 1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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