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킨 “솔샤르 감독에게 충분한 시간을 줘라”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01.20 15:34 / 조회 : 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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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프리미어리그 프로그램 ‘슈퍼 선데이’에서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로이 킨과 제이미 캐러거가 다소 격앙된 상태에서 논쟁을 벌였다. 주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이었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원정에서 리버풀에 0-2로 졌다. 이로써 맨유는 반등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5위에 머물렀다.

이 경기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킨은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를 비롯한 역대 감독들을 옹호하고 나섰다. 캐러거는 그에 완전히 동의하지 않았다.

영국의 ‘더 선’은 그 중 캐러거의 언성이 높아진 장면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킨: 그동안의 맨유 감독을 봐라. 나쁜 감독이 있었나?


캐러거: 그럼 그들이 좋은 결과를 남겼던가? 모리뉴가 맨유 감독이던 때 당신은 그를 도륙하듯 비판했다.

킨: 그는 시간이 더 필요했다.

캐러거: 시간? 당신이라면 시간을 줬겠나? 지난해 안필드에서 맨유가 보여준 퍼포먼스를 보고도?


이어 킨은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보라. 첼시는 지난 경기에서 패했지만 램파드는 고작 6개월 감독을 했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 지금도 잘 하고 있다”면서 “램파드가 잉글랜드 사람이라서 좀 더 후한 평가를 받는지는 모르지만 램파드는 시간이 필요하다. 솔샤르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논쟁을 벌이다가 다소 흥분한 캐러거가 “당신이라면 대체 솔샤르에게 얼마나 시간을 더 주겠나?”라고 묻자 킨은 “완전한 한 시즌을 더 주겠다”고 했다.

한편 솔샤르 감독은 맨유를 맡은 후 44경기에서 21승을 거뒀다. 최근 34경기에서는 11승을 기록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트위터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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