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연기자"..'엑스엑스' 하니, 황승언과 '불륜 워맨스 복수극'[종합]

상암=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1.20 16:05 / 조회 :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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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EXID 하니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룹 EXID 하니가 배우 안희연으로 새출발을 시작했다. 하니가 '엑스엑스'로 황승언과 날선 워맨스를 예고했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웹드라마 '엑스엑스'(각본 이슬, 연출 김준모, XX)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배성훈CP, 이슬작가, 하니(안희연), 황승언, 배인혁, 이종원이 참석했다.

'엑스엑스'는 아는 사람만 찾아갈 수 있는 스픽이지 바(Speakeasy bar)에서 일하는 업계 최고 바텐더가 뜻하지 않게 주변 커플의 문제를 해결해가면서 자신의 과거 사랑에 대한 상처를 극복하는 이야기.

배성훈CP는 '엑스엑스'에 대해 "사랑에 사연을 가진 두 여자의 성장기를 그린다. 관계 개선과 신뢰 회복, 바람핀 남자에 대한 복수와 사이다를 그린다"고 소개했다. 이슬작가는 "바텐더라는 직업이 사람들의 비밀을 보장해줘야 하는 직업인데, 불륜을 알면 어떻게 될까란 궁금증에서 시작했다. 불륜 복수극을 그리는데, 한 여자와 그의 친구가 성장하고 화해하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인기 웹드라마 '연플리'를 선보였던 이슬작가는 '엑스엑스'로 처음 TV 진출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러닝타임은 30분 정도로 변한 것은 없다. 장르와 타깃에 변화가 생겼다. 요즘엔 콘텐츠가 재미있다면 찾아와서 봐준다 생각한다. 그런 생각으로 집필했다"고 말했다. 배CP도 "몰입도를 주기 위한 소재를 가져왔다. 우리의 장점을 버리지 않았다. 몰입과 속도감을 주고 연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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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첫 연기 도전인 하니는 'XX'의 헤드 바텐더 윤나나 역할을 맡았다. 하니는 "'엑스엑스'에 도전하게 된 이유는 나나란 캐릭터가 나와 닮아있어서 공감이 갔기 때문"이라며 "주인공이 굉장히 어렵단 걸 이번에 알았다. 굉장한 책임감과 의무감을 느끼며 촬영했다. 무사히 잘 마쳐서 감사하다. 옆의 감독님과 배우들이 많이 도와줬다"고 처음 연기 도전을 한 소감을 밝혔다.

하니는 "예전 회사와 계약이 끝난 후 뭘 해야할 지, 뭘 해야 행복할 지 아무것도 모르겠더라. 그래서 일단 여행을 떠났다.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해야 할 일이 있어 한국에 돌아왔다"며 "좋은 기회로 영화도 찍고 이번에 '엑스엑스'를 촬영하면서 내가 갖고있던 질문들에 대해 답을 찾은 것 같다"고 배우 활동의 가능성을 암시했다.

2016년 영화 '국가대표'에서 카메오로 출연했던 하니는 '엑스엑스'로 주연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연기에 도전했다. 하니는 "그 때는 부끄럽고 죄송했다"며 "지금은 수험생처럼 코피 터져 가면서 연기했다. 아쉬움은 있지만 후회는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나나를 연기하면서 안희연도 알게 됐고 세상도 알게 됐다. '엑스엑스'에 감사했다"고 느낌점을 밝혔다.

'엑스엑스'에선 하니와 황승언의 워맨스, 대결구도가 중점으로 그려진다. 하니는 황승언과 호흡을 맞춘 소감으로 "최고였다. 언니를 보면 확 마음 속에서 뭔가 올라오더라. 감정을 유발시켜준 루미에게 고마웠다"고 전했다.

황승언은 "다른 드라마와 달리 '엑스엑스'는 대본이 나와있는 상태에서 연기를 시작했다. 리딩을 맞춰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현장에서 호흡이 너무 잘 맞았고 생각이 비슷했다. 같은 또래이기도 하고 여자이기도 해서 말이 너무 잘 통했다. 서로 연기하기 수월했다. 생각이 비슷하니 대립할 일도 없었다. 현장이 순조로웠고 다른 배우들과도 즐겁게 촬영했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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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황승언은 금수저 사장 이루미 역할을 맡아 걸크러시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황승언은 "여자들의 이야기가 주된 작품이 많이 없는데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XX' 바텐더 박단희를 연기한 배인혁은 "작품 들어가기 전부터 바텐더 교육을 받았다"고 작품에 몰입한 과정을 설명했다. 이에 하니는 "나와 같은 시간 교육을 받았는데 더 잘 하더라. 소질이 있더라"고 덧붙이며 배인혁을 극찬했다. 하니는 "이번에 바텐더 교육을 받으면서 진토닉을 알게 됐다. 새로운 세계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나나의 친구 왕정든 역의 이종원은 하니와 서로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종원은 하니와 만난 소감으로 "섬세하게 작품 얘기를 많이 나눠 재미있었다. 나에겐 행운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엑스엑스'는 24일 밤 12시 50분 MBC에서 방송된다. 또한 온라인에서는 매주 수, 목 오후 7시에 방영, 네이버 V오리지널에서는 22일부터 선공개, 유튜브, 페이스북에서는 29일 첫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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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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