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통산우승 TOP25 눈앞' 박인비 "30대에 우승, 내겐 큰 의미 될 것"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1.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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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각) 대회 3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는 박인비. /AFPBBNews=뉴스1
박인비(32·KB금융그룹)가 올해 첫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 3라운드에서 마침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박인비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스 골프 앤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645야드)에서 열린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120만달러,우승상금 18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간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올린 박인비는 11언더파 202타인 2위 김세영(27·미래에셋) 2타 차로 제치며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앞서 박인비는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오른 뒤 2라운드에서는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박인비는 LPGA 투어 개인 통산 20승 달성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 박인비는 지난 2018년 3월 뱅크 오프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1년 10개월 만에 LPGA 투어 정상을 노리고 있다.

LPGA에 따르면 박인비는 3라운드를 마친 뒤 "전체적으로 좋았다. 특히 오늘은 샷이 거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실수가 없었다. 오히려 샷에 비해 퍼트가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면서 "특히 1, 2번 홀에서는 짧은 버디 퍼트 미스가 있었고 18번 홀에서도 마무리가 아쉬웠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샷감이 워낙 좋아서 좋은 라운드를 할 수 있었다. 내일도 오늘과 같은 샷감을 잘 유지하면 오늘 같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하면 항상 실망스럽다. 그렇지만 오늘 보기를 할 수도 있지만 내일은 보기를 전혀 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게 동기 부여가 될 수도 있지만 거기에 전혀 신경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내일 라운드에 들어가서 버디를 몇 개 더 잡으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통산 우승 부문 톱 25위(현재 19승으로 역대 28위)에 다가간 박인비는 "확실히 그런 기록들이 내게 많은 자신감을 준다. 30대에 하는 우승은 확실히 내게 큰 의미가 될 것이다. 하루 남았는데 현재로서는 감이 좋다. 계속 이 상태를 유지했으면 좋겠다"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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