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매체, 이강인vs쿠보 대결사 주목…"亞 진주들 7년의 경쟁"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01.1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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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이강인(발렌시아)과 쿠보 다케후사(마요르카)의 맞대결이 펼쳐질 수 있다. 성인 무대 두 번째 대결이 임박했다.

발렌시아와 마요르카는 19일 오후 8시(한국시간) 스페인 이베로스타르에스타디에서 2019/2020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를 통해 맞붙는다. 이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기대주인 이강인과 쿠보의 대결도 성사될 수 있다.


이미 둘은 지난해 9월 열린 시즌 3라운드를 통해 짧은 한일 더비를 펼쳤다. 당시 쿠보가 후반 34분 교체 투입됐고 5분 뒤 이강인이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약 6분여 경쟁했다. 모두 종료 직전에 경기장에 들어가 제대로 경쟁하기 힘들었지만 한일 축구사에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4개월 흘러 이강인과 쿠보가 다시 만난다. 둘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동반 소집됐다. 이강인은 지난해 11월 말 입었던 허벅지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선발은 아니더라도 교체로 뛸 가능성이 있다.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은 이강인의 복귀를 기다렸다고 밝혀 기용 의사를 암시했다.

쿠보는 그 사이 마요르카의 주전으로 입지를 굳혔다. 최근 8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고 풀타임도 자주 소화한다. 현지 언론은 이번 경기에서도 쿠보의 선발 출전을 예상한다.


맞대결 가능성이 커지자 '엘데스마르케'는 대결사를 조명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과 쿠보는 아시아의 진주들이다. 둘의 경쟁은 7년째 이어지고 있다"며 "둘은 2013년 그라나다에서 열린 국제 알레빈 토너먼트에서 맞붙은 바 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유스로, 쿠보는 FC바르셀로나 유스 소속이었고 두드러진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시즌에는 성인 무대서 첫 충돌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팬들의 박수를 불러 일으키며 환호받은 대신 쿠보는 운이 좀 없었다"고 지난 대결을 돌아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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