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설리 친오빠, 친부와 유산 갈등 "동생 묘도 안 온 분이"[종합]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0.01.19 09:55 / 조회 : 4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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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故설리의 친오빠 최모씨가 유산 처리 문제를 두고 친부와 갈등 중인 상황을 전했다. 친부가 종교적인 이유로 설리의 유산을 사회에 기부하자고 주장하자 최씨는 "동생 묘에도 다녀오지 않은 분"이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최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부가 지인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글에 따르면 설리의 친부는 종교적인 이유로 설리의 유산을 사회에 환원하길 원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설리의 친부는 공개된 글에서"천국으로 먼저 간 딸내미가 이 땅에 남긴 유산이 있다. 어제 유산 상속 문제로 남남이 된 아이들 엄마와 전화로 다툼이 있었다. 딸내미가 남기고 간 소중한 유산을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고 천국에서 기뻐할 딸내미의 유지를 받들어 사회에 환원돼 지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최씨는 해당 내용을 올리며 "나는 나의 동생으로 인한 것을 슬픔 혼자 안고 가고 싶은데 어떻게 친부라는 사람이 동생의 슬픔도 아닌 유산으로 인한 문제를 본인의 지인들에게 공유할 수 있나"라고 적었다.

이어 "동생 묘에는 다녀오시지도 않으신 분이 사적인 거 공유하기 싫지만 말과 행동이 다른 본새가 드러나시는 분은 박제입니다. 남남이면 제발 남처럼 사세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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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최씨는 이 게시글로 논란이 일자 자신을 비난하는 일부 네티즌을 향해 글을 올렸다.

그는 "동생에 의한 사생활 어떤 것도 내뱉은 적이 없다. 말 못할 것도 없고, 나에 의한 문제를 내가 이래라 저래라 못할 것도 없다"며 "누구와 다르게 이중적 잣대를 들이밀기도 싫고 나는 나쁜 짓을 하지 않았다"며 "유산으로 인한 문제를 거론하고 지인에게 퍼뜨린 건 친부라는 사람이 먼저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최씨는 한 차례 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전화해서 할 말이 겨우 본인의 명예훼손, 어머니에 대한 욕 과거에 대한 얘기가 전부인 거 보니 어이가 없다"며 "본인에 대한 날조? 왜곡? 저도 당신에 대해 아는 게 없지만 그쪽도 나에 대해 아는 게 없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저 아버지란 사람이 동생의 유산에 대한 상속은 원하시면서 상속세와 그에 대한 책임은 피하시고 길러주신 어머니에게 남남이라고 표현한 이상 저와도 남남이다. 화가 나서 전화하신 거 보니 어머니가 틀린 말 한 건 아닌가 보다"라고 했다.

한편 설리는 지난해 10월 14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설리는 3남 1녀 중 셋째로, 생전에 오빠들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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