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다우디 30점 폭발'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잡고 2연패 탈출

인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1.18 16:02
  • 글자크기조절
image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사진=KOVO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잡고 2위 싸움에 다시 불을 붙였다.

현대캐피탈은 1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4라운드 세트스코어 3-1(23-25, 25-23, 25-19, 25-1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2연패에서 탈출했고, 12승 9패(승점36)로 2위 대한항공을 바짝 추격했다.


다우디가 블로킹 1개, 서브에이스 2개를 묶어 30점을 폭발시켰다. 신영석이 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 4개 포함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대한항공은 비예나가 23점을 뽑았으나 7개의 범실에 아쉬움을 샀다.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경기 막판이 되어서야 승부가 갈렸다. 대한항공은 20-20에서 비예나의 백어택과 정지석의 블로킹을 묶어 승기를 잡았다. 이에 질새라 현대캐피탈도 다우디 백어택,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범실로 무너졌다. 다우디의 범실로 대한항공이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정지석의 강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2세트는 현대캐피탈이 웃었다. 20-20에서 박준혁의 서브에이스가 역전의 발판이 됐다. 박준혁의 서브는 네트를 살짝 넘겨서 떨어졌다. 대한항공이 넘길 수가 없었다. 흐름을 잡은 현대캐피탈은 22-22에서 비예나의 범실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신영석의 강타와 전광인의 결정적인 블로킹이 터지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다우디가 무려 10점을 뽑았다.


3세트에서도 다우디가 날아다녔다. 2세트보다 화끈한 폭발력을 과시했다. 12점을 올렸다. 13-13에서 연속 공격에 이어 블로킹까지 원맨쇼를 펼쳤다. 다우디의 강타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고, 이어진 공격에서는 서브 에이스까지 터트렸다. 상대 서브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현대캐피탈은 최은석의 서브에이스로 3세트를 가져왔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서도 계속해서 몰아붙였다. 한 번 살아난 다우디는 쉴 틈 없이 공격을 퍼부었다. 대한항공의 거센 반격에 15-15 동점을 허용했으나 신영석이 연속 블로킹으로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박주형의 서브에이스, 다우디의 강타로 승기를 확실하게 가져왔다. 막판에는 연거푸 신영석의 서브에이스가 터져 나왔다. 그리고 박준혁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끝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