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쾌조의 출발!' 박인비, 개막전 1R 공동 2위 "올림픽 또 가고 싶다"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1.17 18:42 / 조회 : 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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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한국시간) 1라운드에서 힘차게 드라이버 샷을 날리고 있는 박인비. /AFPBBNews=뉴스1
박인비(32·KB금융그룹)가 올해 첫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에서 공동 2위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1라운드를 마친 뒤 박인비는 2020 도쿄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인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스 골프 앤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645야드)에서 열린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120만달러,우승상금 18만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6개의 버디만 몰아치며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박인비는 선두에 오른 재미교포 다니엘 강(8언더파 63타)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지난 시즌 최종전 우승자인 김세영(27·미래에셋)은 5언더파 66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2020년 첫 대회부터 좋은 출발을 알렸다. 박인비는 LPGA 투어 개인 통산 20승 달성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박인비는 세계랭킹 16위로,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랭킹을 더 끌어 올려야 한다.


LPGA에 따르면 박인비는 1라운드를 마친 뒤 "굉장히 좋았다. 특히 보기 없는 라운드를 했는데 이 점이 좋았던 것 같다. 올해 첫 번째 라운드였는데 약간 감각이 무딘 것 같다고 느꼈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정말 잘 됐다. 지난 해에 비해 퍼팅이 나아진 것 같아 만족스럽다. 오늘 라운드에 만족하고, 남은 세 라운드도 잘했으면 한다"고 입을 열었다.

박인비는 올림픽에 대해 "확실히 내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더 많은 사람들이 나를 알아봐 주셨고 골프를 모르던 분들도 올림픽을 통해 골프를 알게 됐다.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게 됐다는 점이 굉장하다. 그 점이 매일 스스로를 고무시킨다. 다시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면 좋겠다. 확실히 올해 일찍 시즌을 시작한 점은 있다. 충분한 휴식을 갖지 못했다는 느낌은 있지만 괜찮다. 이 대회에서 즐겁게 경기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퍼팅에 대해 박인비는 "지난해 퍼팅은 약간 실망스러웠다. 볼을 가깝게 붙였지만 버디를 충분히 많이 잡지는 못했다"면서 "오늘 출발은 굉장히 만족한다. 남은 사흘도 계속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라스베이거스에서 훈련을 빨리 시작했다는 박인비는 "보통 1월 초에 트레이닝을 시작해왔다. 이번에는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3주 정도 쉰 이후, 12월 말부터 시작했다. 오프 시즌이 길지는 않았는데 이번 2,3주 정도는 경기를 하지만 오프 시즌 워밍업을 하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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