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유로 2020 불참 가능성↑...英 의사 "복귀까지 6개월 걸릴 것"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01.1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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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애초 4월에 돌아올 것으로 예상됐던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의 복귀가 더욱 늦어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케인은 지난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사우스햄튼전에 선발로 출전했지만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후반전에 교체됐다. 불편함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간 케인은 정밀 검진을 받았다. 검사 결과 근육 찢어짐이 발견되면서 수술이 불가피했다.


케인의 이탈은 토트넘에 큰 악재다. 리그 8위까지 처져있는 상황에서 ‘주포’의 부재는 분위기 반전에 큰 걸림돌이 된다. 조제 모리뉴 감독 역시 “4월까지 결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더 길어질 수 있다. 다음 시즌에 복귀할 수도 있다”라며 걱정스러움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에는 햄스트링 수술에서 권위자에 해당하는 영국의 크리스 윌슨 박사가 “케인이 다시 경기에 뛰려면 6개월 정도가 걸릴 가능성이 크다”라고 주장했다. 토트넘 입장에선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다.

햄스트링 수술을 무려 75번 집도한 윌슨 박사는 “흔치 않은 수술이기에 일부 의사들은 더 빨리 회복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라면서 “수술이 잘 되었다면 처음 6주 동안 회복에만 집중해야 한다. 6주에서 12주까지 모든 것이 괜찮다면 기본적인 강화 운동에 임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윌슨 박사는 “내가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면 난 케인에게 6개월 후에 출전할 수 있다고 말할 것이다. 그의 복귀 시점은 프리시즌 기간이다. 만약 4월이나 5월에 복귀하게 된다면 이는 매우 놀라운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케인의 6개월 이탈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6월 중순에 크로아티아와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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