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영입' 토론토의 업그레이드, 야마구치도 선발 불투명 [加매체]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1.17 14:07 / 조회 :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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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캐나다 현지 매체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오프시즌 영입을 긍정적으로 봤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을 데려오는 등 선발진 업그레이드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캐나다 스포츠넷은 17일(한국시간) "지난해 토론토 선발진은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제는 확실히 향상됐다. 류현진, 태너 로아크(34), 체이스 앤더슨(33)을 데려왔다. 의미 있는 개선이다"고 전했다.

이어 "요미우리에서 181이닝, 평균자책점 2.78을 찍으며 에이스로 활약했던 야마구치 슌이 선발 한 자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것이 토론토의 선발진이 강해졌음을 말해준다"고 더했다.

토론토는 이번 오프시즌 전력 보강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가장 큰 영입은 류현진이다. 4년 8000만 달러를 썼다. 구단 역사상 투수에게 준 가장 큰 계약이다. 모든 선수를 통틀어도 구단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거액.

류현진에 대한 기대치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2019년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찍으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올랐던 류현진이기에 거액이 필요한 것은 당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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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야마구치 슌(왼쪽)과 로스 앳킨스 단장. /AFPBBNews=뉴스1

또한 토론토는 태너 로아크를 2년 2400만 달러에 영입했고, 트레이드를 통해 체이스 앤더슨도 데려왔다. 야마구치 역시 2년 600만 달러로 품었다.

로아크는 2016년부터 꾸준히 30경기 이상 선발로 나섰으며, 4년간 연평균 12승을 올렸다. 앤더슨 또한 150이닝과 10승을 기대할 수 있는 자원이다. 야마구치는 요미우리 에이스 출신이다.

여기에 팀 내 1위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10위(MLB 파이프라인 기준) 유망주인 우완 파이어볼러 네이트 피어슨(24)이 데뷔할 예정이다. 전체적인 선발진의 양과 질에서 지난해와 확실히 다르다.

스포츠넷은 "이제 토론토는 '반드시' 전력을 보강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다. '추가하면 좋은' 상태가 됐다. 남은 FA들을 살펴볼 것이며, 트레이드도 타진할 것이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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