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4' 소이현, 못 말리는 소주 사랑 "기회 있을 때 마셔"[★밤TV]

손민지 인턴기자 / 입력 : 2020.01.17 06:00 / 조회 : 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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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 방송화면 캡쳐


'해피투게더4' 특별 MC로 활약한 배우 소이현이 '소주사랑'을 밝혔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I'm your father'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장현성, 김승현, 셰프 최현석, 전 농구선수 하승진이 출연했다. 스페셜 MC로 소이현이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소이현은 2017 걸스데이 혜리, 2018년 소녀시대 윤아가 받은 CF스타 상을 2019년에 수상했다고 밝혀 시선을 끌었다. 그녀는 찍고 싶은 광고로 '소주 광고'를 꼽으며 "방송에서 하도 술을 많이 마셔서 소주 광고를 이미 찍은 줄 아시는 분들이 많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녀는 소주를 맛있게 마시는 방법으로 "머금었다가 음미하면서 마셔라"라고 팁을 전수하면서 물을 갖고 직접 마시는 시범을 보였다. 그녀는 "소주 향이 너무 좋다"며 "날씨에 따라서 소주 맛이 다르다. 비 오는 날은 깊고 눈 오는 날은 달다. 해 있을 때 낮술은 어지럽다"라는 등 나름의 철학에 대해 밝혔다.

이에 주량이 얼마냐는 질문이 소이현에게 던져졌다. 그녀는 "육아퇴근을 일찍 한 날엔 밖에 나가 시원한 소맥을 한 잔 하면 좋다"며 "육아로 인해 잦은 술자리를 못하니 정식 자리가 있을 때 부러지게 마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솔직하고 걸걸한 발언을 하는 그녀의 모습에 출연진은 놀라움의 눈길을 보냈다.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장현성은 드라마 '쓰리데이즈'에 소이현과 함께 출연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그녀의 털털함을 증언했다. 장현성은 "제작발표회 후 회식자리에서 최고참 손현주 형이 밤 11시쯤 한 잔만 더 하자고 제안했다. 그때 남아있는 여배우는 소이현 혼자였다"며 운을 뗐다.

장현성은 이어 "소이현은 좋아하면서 가자고 했다. 옆에 있던 매니저가 오히려 안절부절이더라. 무슨 일이 있냐고 물어보니 새벽에 광고 촬영이 있다고 하더라"라며 "그것도 화장품 광고였다. 다들 놀라서 걱정을 했더니 소이현이 '피부가 원래 좋아서 상관없다고, 배우들과의 단합이 더 중요한 거 아니냐고 했다"고 말했다.

장현성은 "그때 소이현을 좋게 봤는데 오늘 보니 그냥 소주를 좋아하는 거네"라며 "배우들 다 부러뜨리려고 그랬던 거냐"고 농담을 건넸다.

소이현은 이에 수줍어하면서 "여배우들 광고 찍기 전 날 물광 피부 위해 관리하잖냐. 전 그때 메이크업 해주는 분이 저더러 어제 소주 마셨냐고 하더라. 다행히 광고가 잘 나왔고 완판됐다"고 광고 촬영의 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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