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에 굴하지 않아" 주진모, 휴대폰 해킹 피해→형사 고소[종합]

"악의적으로 왜곡된 편집..이성 신체 몰카 NO"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1.16 11:29 / 조회 : 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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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모 /사진=스타뉴스


배우 주진모(46)가 자신의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해킹하고 협박한 해커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상에 유포된 문자 메시지 내용에 대해선 "악의적으로 왜곡된 것"이라며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주진모는 16일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바른을 통해 "이번 일로 마음 편히 숨조차 쉴 수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두 달 전쯤 범죄자 해커들이 갑자기 내 실명을 언급하며 휴대폰 메시지를 보냈다"며 "무엇보다 불법 해킹으로 취득한 내 개인 정보들을 보내며 접촉해 왔을 때, 당황스러움을 넘어선 극심한 공포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런 범죄 행위에 반응하지 않자 내 여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사진은 물론 내 아내와 가족들, 내 휴대폰에 저장된 동료 연예인들의 개인 정보까지 보내며 정신이 혼미할 만큼 나를 몰아붙였다"며 "심지어 내 아내에게 이메일을 보내 협박하기에 이르렀고, 이로 인해 내 가족 모두가 고통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진모는 지난 7일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를 통해 휴대폰 해킹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는 주진모가 보낸 메시지로 추정되는 내용들이 유포되기 시작했고, 해당 내용에는 주진모의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부적절한 대화들이 담겨 대중의 반감을 샀다.

주진모는 이날 자신의 휴대폰을 해킹하고 공갈 협박한 해커들을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바른 측은 "범죄자 해커들이 주진모를 협박하며 금품을 요구하던 중 거부당하자 다수 언론인에게 이메일로 위 문자 메시지를 무차별적으로 송부해 협박의 강도를 높였으나 그마저 여의치 않자 최종적으로 인터넷 커뮤니티에 위 문자 메시지를 일부 악의적으로 조작해 유포했다"고 설명했다.

주진모는 "협박에 굴한다면, 그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나를 괴롭힐 것이라 판단했다"며 "또한 나와 동일한 방식으로 협박을 받고 있는 다른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에게 악영향을 미침은 물론 추가 범행을 부추길 것이라 생각해 그들의 공갈, 협박에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주진모는 이번 사태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지인들과 일부 여성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본의 아니게 내 문자 메시지에 언급된 지인들에게 피해가 발생했다"며 "내 문자 메시지에 언급됐던 여성분들께도 어찌 사죄를 드려야 할지, 사죄가 될 수 있을지 모를 정도가 됐다"며 용서를 구했다.

유포된 문자 메시지 내용으로 불거진 사생활 루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악의적이고 왜곡된 편집으로 인해 실제 내가 하지 않은 행위들이 사실인 양 보도되고 루머가 무서운 속도로 양산되는 것을 보며 두렵고 힘들었다"고 털어놓으며, 일부 여성의 신체 사진을 도촬해 유포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도덕한 짓을 저지르지는 않았다"고 부인했다.

그는 또한 "나에게는 소중한 아내, 그리고 양가 가족도 있다"며 "금품갈취를 목적으로 한 협박 메시지에 모두 상처 입었고, 그 모습을 옆에서 보며 너무 괴로웠다. 그러나 공갈, 협박에 응하지 않은 것이 올바른 일이라 생각한다. 내가 그들의 요구에 순순히 응했다면 또 다른 범죄를 부추겨 더 많은 더 많은 피해자를 양산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른 측은 "문자 메시지를 일부 조작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최초 유포자, 이를 다시 배포하거나 재가공해 배포한 자, 주진모를 마치 범죄자인양 단정해 그 명예를 훼손한 자에 대해서도 형법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에 관한 형사고소 조치를 취함은 물론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를 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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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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