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사건상황실' 방송화면 캡처 |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사건상황실'의 코너 '판결의 재구성'에서는 탈옥수 신창원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신창원은 1990년도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은 1997년도 1월에 통풍구를 통해 탈출을 시도했으며 탈옥 후 2년 6개월 동안 도주를 감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은 "신창원은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시고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어려운 살림살이 속 밭 서리 등으로 절도를 시작한 셈"이라며 "본인이 전하길 가난으로 인해 학교에서도 담임 선생에게 무시를 당했다더라"고 신창원의 유년시절을 언급했다.
/사진=채널A '사건상황실' 방송화면 캡처 |
신창원은 1994년 부산교도소에서 복역하며 15kg를 감량하는 등 철저하게 탈옥을 준비했다. 신창원은 하루 20분씩 무려 4개월 동안 작은 실톱날 조각으로 화장실 쇠창살을 몰래 그어 탈출에 성공했다. 이후 신창원은 한 가스레인지 수리공의 신고가 계기가 되어 검거되었다.
이후 신창원은 자신의 저서를 통해 범죄자의 길을 걷게 된 배경을 고백한 바 있다. 신창원은 초등학교 5학년 때 담임 선생으로부터 "돈 안가져왔는데 뭐하러 학교 와. 빨리 꺼져"라는 말을 듣고 마음 속 악마가 생겼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