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겸, 척추이야기] 허리통증 지속, 디스크 가능성

채준 기자 / 입력 : 2020.01.1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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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산에이스병원


허리통증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은 요추 염좌다. 우리가 흔히들 말하는 ‘담 걸렸어요’ 하는 것이 바로 요추 염좌를 일컫는 말이다.

요추 염좌는 허리 통증질환 가운데 가장 흔한 질환으로 주로 근육인대 손상으로 인해 허리 주변이 과도하게 긴장됨에 따라 발생한다. 허리부분의 과도한 근육긴장으로 인해 통증이 유발되며 심하면 통증으로 걷기가 힘들고 허리를 굽히거나 피기도 힘든 경우도 있다.


요추 염좌의 치료로는 기본 물리치료 및 약물치료(근이완제, 진통제)와 휴식으로 대게 호전되며, 급성 염좌가 심해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주사치료를 진행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요추 염좌는 무리하지 않는 한 2~3주안에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3주 이상 지속되는 허리통증이나 특히 엉치 통증 다리 통증이 동반된다면 허리디스크를 감별해야 한다.

보통 일반 상식으로는 다리 통증이 동반되어야 허리디스크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초기 디스크 같은 경우에는 허리 통증만 일으키는 경우도 많아 단순 염좌로 생각해 이를 간과하기 쉽다. 10년 전만 해도 허리 통증은 대게 중년 이후의 환자에서 오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에는 놀이문화가 야외활동보다는 PC방에서나 실내에서 하는 놀이 문화들이 발달하면서 젊은 10대에나 20대들에게도 허리디스크로 외래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허리통증을 피하려면 먼저 오래 동안 앉아 있는 것 피하고 무거운 것을 들지 않으며 바른 자세를 취해야 한다. 이러한 동작들은 허리 퇴행 변화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상식적으로 앉아 있으면 편하기 때문에 허리 건강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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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 사실 서 있는 것 보다 앉아있는 것이 허리 부하를 더 준다. 장시간 앉아있는 행동(오래 운전하기, 장시간 서류작업, 장시간 컴퓨터 작업)과 좋지 못한 자세까지 겹치면 허리 퇴행 변화를 가속화 시키며 허리디스크를 유발시킨다. 직업상 어쩔 수 없이 장시간 앉아있게 된다면 틈틈이 휴식을 취하고 허리 스트레칭 등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디스크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김태겸 안산 에이스병원 원장은 “염좌 증상이 계속 반복되거나 한 달 이상 지속되는 허리통증, 엉치 통증 다리통증, 발 저림이 있으면 병원에 내원하여 디스크 감별을 해보는 것이 좋다. 허리 디스크 진단으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 MRI를 시행 해야 하나, 초기 디스크 인 경우에서는 CT로도 충분히 진단 및 치료를 할 수 있어 너무 부담 갖지 않고 병원에 내원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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