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고행"..'나의 첫 사회생활' 新개념 예능의 탄생[종합]

여의도=이건희 기자 / 입력 : 2020.01.14 12:01 / 조회 : 513
image
(왼쪽부터) 소이현, 이수근, 홍진경/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기존 육아 예능과는 달리 '사회 생활'에 초점을 맞춘 신개념 예능프로그램 '나의 첫 사회생활'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나의 첫 사회생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길수 PD를 비롯해 개그맨 이수근, 배우 소이현, 모델 홍진경이 참석했다.

'나의 첫 사회생활'은 마냥 귀엽지만은 않은 아이들의 냉혹한 사회생활에서 지혜를 찾는 어른이들의 인간관계백서다.

이날 이길수 PD는 기획 의도에 대해 "제가 아이를 키우면서 제가 몰랐던 부분들이 있었다. 아이들도 나름 하루하루 커나가며 고생을 하고, 열심히 살고 있었다"며 "어린이집에서 적응해나가는 모습이 '우리와 다를 바가 없구나'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의 모습에서 성장한 어른들의 모습이 비춰지기도 한다"며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아이들의 예쁜 면을 담았다면, 저희의 프로그램에서는 그런 모습과 함께 아이들이 가진 생각과, 이유, 사회 생활에서의 어려움, 친구 관계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을 다루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PD는 "이 프로그램은 육아 예능은 아니다. 아이를 잘 지켜봐주고, 아이에 대해 이해하면서 우리의 모습도 이해하는 것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했다.

이PD는 이수근, 소이현, 홍진경의 캐스팅 배경도 전했다. 그는 "아이에 대해 잘 이해하고, 따뜻한 성품을 가진 사람을 고민하던 중, 세 분이 잘해주실 것 같아 캐스팅했다"며 "좀 더 살아있고, 공감가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출연진들은 '나의 첫 사회생활'을 통해 느낀점을 밝혔다. 이수근은 "'나의 첫 사회 생활'을 하다보니 아이들의 서열은 키순이었다. 우리 아이들이 불리할 것 같아서 '미안하다'고 전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대해 홍진경은 "서열이 키순이라면 저희 아이들이 유리하다.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많이 들어줘라'고 조언을 해준다"고 덧붙였다. 소이현도 "회사 생활만이 사회 생활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PD는 아이들의 캐스팅 배경을 전했다. 그는 "다양한 아이들을 뽑았다. 리더십이 있는 아이, 소극적인 아이, 활발한 아이, 구수한 아이 등 다양한 아이들을 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image
이수근./사진=김창현 기자


출연진들의 호흡은 어떨까. 이수근은 "저희 모두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함께 소통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다.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밝혔다.

'나의 첫 사회생활'에는 전문가로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와 소아정신과 전문의 서천석 박사가 함께 한다. 이에 대해 홍진경은 "전문가 분들에게 저에 대한 상담을 하고 있었다. 그런 부분에 대해 도움을 받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우리 아이가 유치원에 가면 어떤 모습일까'가 늘 궁금했다. 이 프로그램을 맡으면서 출연자보다도 엄마 입장에서 '우리 아이도 가서 저랬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아이의 진짜 모습을 보는 것이 너무 재밌다. 시청자 분들도 그런 부분에서 보신다면 몰입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더했다.

이PD는 또 다른 재미 포인트도 전했다. 그는 "'아이들의 입에서 어떻게 저런 말이 나올 수 있지'라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수근은 "'나랑 놀려면 네 자리로 돌아가'라는 말을 아이가 했다. 줄임말도 아이들의 입에서 나온다"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소이현은 "아이들의 화해하는 방법에 대해 깜짝 놀랐다. 불꽃튀게 싸우고 화해하는 장면이 우리들도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홍진경은 "온갖 서스펜스가 다 있을 것"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들은 자신의 첫 사회 생활도 회상했다. 소이현은 "고등학교 때 모델로 데뷔했다. 그때 드라마도 시작을 하게되서 막내 생활을 오래했다. 사회 생활에서 눈치를 배운 것 같다"고 밝혔고, 홍진경은 "학교가 첫 사회생활인 것 같다. 학교 때에는 집과 학교만 왔다갔다할 정도로 정말 내성적이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먹고 살기 위해 연예계로 나오면서 예능계에 뛰어들었다. 성격도 바뀐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그러면서 홍진경은 "태어난 게 죄다. 사는 것이 고생이다. 삶이 고행이다. 힘을 내시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이수근은 "아이를 재우시고, 부부끼리 함께 보시면, '우리 아이의 생활이 저렇게 힘들구나'라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에게 칭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한편 '나의 첫 사회생활'은 이날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