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준 풀고 오주원? 성민규 단장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겠다" [★이슈]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1.14 05:09 / 조회 : 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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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원./사진=뉴스1
롯데 자이언츠가 내부 FA 좌완 투수 고효준(36)과 협상이 중단된 가운데, 또 다른 FA 왼손 투수 오주원(35·전 키움)을 영입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민규 롯데 단장은 13일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모든 FA 자원들을 우리 팀에 대입해봤다. 어떤 방법으로든 생각은 해 본다. 오주원 역시 마찬가지다. 팬들 사이에서도 그 이야기가 나오더라"고 말문을 연 뒤 "다만 FA에 대해서는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주원은 원 소속팀 키움에 남고 싶은 마음이나 협상이 진척되지 않고 있다. 오주원에 따르면 세부 사항에서 이견이 있는 상태다. 오주원은 지난 7일 해외로 나가 훈련 중에 있고, 여전히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롯데와 고효준의 협상이 결렬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야구 팬들 사이에서 롯데가 오주원을 영입하지 않겠냐는 소문이 나돈 것이다. 롯데는 FA에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롯데는 고효준에게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길을 열어주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2019시즌이 끝난 후 첫 FA 자격을 얻은 고효준은 그동안 롯데와 꾸준히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그래서 시장 상황을 돌아보고 오게 했고, 이적이 되지 않았을 때 다시 계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성 단장은 "고효준이 무리한 요구를 한 것은 아니다. FA로서 그 정도 제시할 수는 있다. 다만 서로 금액적으로 맞지 않았다. 오버페이를 할 수는 없었다. 그렇다고 구단 측의 요구조건에 무조건 도장을 찍으라고 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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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준. /사진=OSEN
롯데는 고효준을 필요로 하고 있다. 고효준은 지난해 75경기 2승 7패 15홀드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 홀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성 단장은 "고효준은 우리도 필요한 전력이다. 일단 금액이 맞지 않으니 선수에게 시장 상황을 한 번 둘러보고 오라고 말했다"면서 "시장 상황을 둘러보고 25인 외 선수급으로 사인 앤 트레이드를 할 팀이 있는지 알아보라고 했다. 25인으로 정한 것도 이적이 용이할 수 있도록 기준을 낮춰줬다. 사인 앤드 트레이드도 안 되면 다시 협상 테이블을 차릴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로 상생할 길을 찾고자 한다. 스프링캠프를 지나 시즌이 시작하고 나서도 기다려보겠다. 공은 선수에게 넘어갔다. 우리는 기다리고 있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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