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무리뉴에게 충고 "대충 뛰는 에릭센 내쳐라"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1.12 16:56
  • 글자크기조절
image
크리스티안 에릭센.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안 에릭센(28)을 내쳐라.'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토트넘 핫스퍼 조제 무리뉴(57) 감독에게 에릭센을 쓰지 말라고 조언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리버풀 전에 0-1로 졌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그야말로 초토화 시키고 있는 리버풀 전 패배는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리버풀은 20승 1무, 무패행진이다.

다만 경기 내용은 아쉬웠다. 토트넘은 0-1로 뒤진 후반 리버풀을 강하게 몰아 붙였다. 결정적인 동점 기회도 2차례나 놓쳤다. 실점 장면에는 오심도 섞였다. 토트넘이 승점을 딸 수 있을 만한 경기였다.


스카이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패배 후 "우리는 드로우 인 하나 탓에 졌다. 주심은 잘 봤다고 생각하지만 반대 편에 있엇던 부심이 (터치아웃을) 못 봤다. 공은 마네를 맞고 나갔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그는 이어서 "후반에는 우리가 더 우세했고 우리가 더 공격적이었다. 우리는 충분히 잘했다. 리버풀이 운이 좋았다"고 입맛을 다셨다.

하지만 ESPN은 에릭센의 태업을 비판했다.

ESPN은 "무리뉴는 에릭센을 쓰지 말아야 한다. 에릭센은 다가오는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그런데 그는 이미 몇 달 전에 계약이 끝난 선수처럼 플레이했다. 에릭센이 교체될 때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은 야유로 가득 찼다"고 지적했다.

세리에A의 인터밀란이 에릭센을 원하고 있다. 에릭센 이적은 기정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은 토트넘 선수다.

ESPN은 에릭센을 비난하면서도 "자펫 탕강가의 인상적 데뷔, 델리 알리의 활기찬 퍼포먼스, 그리고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의 무한한 열정적 플레이 등 무리뉴의 토트넘에는 긍정적 요소가 가득하다. 무리뉴는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다"고 칭찬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