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영입, 전설의 아들도 기대 만발 "우릴 믿는다는 뜻"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1.11 17:33 / 조회 : 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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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번 비지오. /AFPBBNews=뉴스1
"우리를 믿는다는 뜻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특급 유망주 캐번 비지오(24)가 2020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포츠넷캐나다'가 11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비지오는 이번 겨울 구단의 전력보강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결과물을 낼 때가 왔다며 활약을 다짐했다.

비지오는 메이저리그 전설적인 2루수 크레이그 비지오의 아들이다. 비지오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셋과 함께 블루제이스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피 3인방이다.

비지오는 "사실 구단이 리빌딩을 시작하면 언제 끝날 지 아무도 모른다"면서 "왜 기다리지? 왜 우리의 재능이 낭비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투자를 줄이고 유망주를 키우는 '리빌딩 체제'가 선수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다는 이야기로 풀이된다.

최근 메이저리그에서는 '탱킹'을 통한 리빌딩이 유행이다. 아예 대놓고 꼴찌를 하면서 높은 순위의 유망주를 끌어 모은다. 값싸고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지만 팀 성적은 바닥이다.

이 선수들이 주전급으로 성장했을 때 '윈 나우' 체제로 돌아선다. 부족한 포지션에 특급 선수를 영입해 단숨에 우승 전력으로 점프하는 것이다.

블루제이스는 이번 스토브리그서 류현진과 태너 로아크를 영입해 확실한 1, 2선발을 구축했다.

비지오는 "구단이 우리를 신뢰한다는 움직임으로 생각된다. 앞으로 몇 년 안에 무언가 이루어 낼 계획이 있는 모양"이라며 "이번 스토브리그 움직임은 정말 고무적"이라 기대했다.

비지오는 지난해 데뷔해 100경기에 출전했다. 데뷔 3번째 경기에 3안타를 때리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9월에는 사이클링히트까지 기록했다. 타율 0.234, 출루율 0.364, 장타율 0.429, 16홈런을 때렸다.

비지오는 "작년에는 기복이 심했다. 배운점을 올해 적용해서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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