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트토트가수다' 예능판에 불어온 트로트 바람[★FOCUS]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1.12 11:05 / 조회 : 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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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조선, MBN, MBC에브리원


예능판에 트로트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5월 인기리에 종영한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으로 시작된 트로트 열풍은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탄생한 트로트 가수 유산슬과 '내일은 미스트롯'의 시즌2 격인 '내일은 미스터트롯'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방점을 찍었다. 타 방송사도 이러한 현상에 편승해 우후죽순 트로트를 소재로 한 예능프로그램을 내놓는 모양새다.

지난 9일 방송된 '내일은 미스터트롯' 2회는 17.9%(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방송 2회 만에 20%대 육박하는 시청률을 달성하며 '트로트가 대세'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내일은 미스터트롯'은 '내일은 미스트롯'의 남자 버전으로, 트로트 가수를 발굴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내일의 미스트롯'의 후광을 입었지만 실력이 빼어난 참가자들과 '트로트 원석 발굴'이라는 본질에 집중한 연출력을 보여주면서 중장년층 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을 섭렵하고 있다.

주부 경연 프로그램을 표방하는 MBN '당신이 바로 보이스 퀸'은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지만, 그 중에도 트로트가 주를 이룬 프로그램이란 점에서 현 예능 흐름과 궤를 같이 한다. '내일은 미스트롯'과 포맷은 비슷하지만 결혼과 육아, 살림 등으로 인해 꿈을 접어야만 했던 주부들의 사연을 적절히 녹여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7~8%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목요 예능 프로그램 강자로 군림했던 '당신이 바로 보이스 퀸'은 '내일은 미스터트롯'이 동시간대 투입되면서 주춤하는 듯했지만, 두터운 마니아 층을 확보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대세'로 자리 잡은 트로트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SBS는 트로트를 접목한 신규 예능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트로트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해외에서 버스킹을 하는 형식으로, 현재 베트남에서 촬영에 한창이다. 남진, 설운도, 김연자, 주현미, 장윤정, 진성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MBC에브리원은 오는 2월 중 실력파 트로트 가수들이 참여하는 '나는 트로트 가수다'를 선보일 예정이다. MBC 대표 음악 경연 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의 스핀오프 버전이다. 조항조, 김용임, 금잔디, 박구윤, 박혜신, 조정민, 박서진 등 세대를 대표하는 트로트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불꽃 튀는 경연을 벌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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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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