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퀸'→'미스터트롯' 흥행..경자년 노래 경연 줄 잇는다

이건희 기자 / 입력 : 2020.01.1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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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N, TV조선


대한민국에 노래 경연 열풍이 불고 있다.

MBN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이하 '보이스퀸')과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이 노래 경연 흥행에 불을 지피고 있는 가운데, 경자년인 2020년에도 다채로운 음악 경연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현재 방영 중인 '보이스퀸'과 '미스터트롯'은 동시간대(매주 목요일 오후 10시대) 경쟁을 벌임에도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까지 함께 잡으며 대한민국에 '노래 경연 열풍'에 일조했다.

'보이스퀸'의 경우 준준결승에서 상대를 알 수 없는 1대1 KO 매치를 통해 예측 불가한 전개로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특히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참가자들이 탈락하는 등 이변이 속출해 보는 재미를 높였다.

'미스터트롯'은 방영 전부터 대중에게 관심을 받았던 현역 가수들부터 직장인부, 유소년부까지 범상치 않은 실력으로, 시즌1 '미스트롯'의 열풍을 재현하려 하고 있다. 방영 첫 주부터 콘텐츠 영향력 지수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는 등, 범상치 않은 예능의 등장을 예고했다. '보이스퀸', '미스터트롯'과 같은 노래 경연 예능 프로그램의 열풍은 2020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tvN '더블 캐스팅' , MBC 에브리원 '나는 트로트 가수다' , JTBC '팬텀싱어3'까지 장르는 다르지만, 노래를 주제로 한 경연 예능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세 프로그램이 올해 방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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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N


먼저 '더블 캐스팅'은 누구보다 열심히 뮤지컬 무대를 채우고 있지만 주목 받지 못하는 앙상블 배우들에게 무대의 주인공이 될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으로 배우 신성록이 진행을 맡는 것은 물론, 뮤지컬 배우 마이클리, 엄기준, 차지현, 한지상, 연극 연출가 이지나가 멘토 군단으로 합류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더블 캐스팅' 관계자는 "경연 방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고 귀뜀해 기대감을 높였다.

'나는 트로트 가수다'도 새롭게 런칭을 준비 중이다. '나는 트로트 가수다'는 7명의 트로트 가수가 경연을 펼치고 정중 평가단에게 심사를 받는 경연 프로그램이다. 앞서 MBC에서는 지난 2011년 '나는 트로트 가수다'를 진행한 바 있기에, 이번에는 어떤 차이점이 나타날지도 관전 포인트다. 다만 MBC 에브리원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2월 중 방영을 앞두고 있다. 아직까지 녹화는 진행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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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TBC


마지막으로 '팬텀싱어3'도 다시 시청자들을 찾는다. '팬텀싱어'는 성악, 뮤지컬, 국악, K팝 보컬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각 분야의 실력파 보컬리스트를 총망라하는 국내 최초 크로스오버 보컬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앞서 지난 시즌1에서 팝페라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고훈정 김현수 손태진 이벼리), 시즌2에서 팝페라 가수 '포레스텔라'(강형호 고우림 배두훈 조민규)를 배출한 바 있다. 이들은 '팬텀싱어'를 통해 만나 활동을 이어가며 크로스오버 장르로 대중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중이다. 여기에 '팬텀싱어3'는 시리즈 사상 최초로 유럽 오디션까지 개최하며 규모를 넓혔다. 지난 2017년 11월 '팬텀싱어2' 종영 후 햇수로 3년이 지나 다시금 돌아오는 '팬텀싱어3'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방영 시기는 현재 미정이지만, 지난해 10월 JTBC가 "'팬텀싱어3'를 내년 상반기 방송을 위해 계획 중"이라고 밝혀 올해 안에 방영될 예정이다.

'보이스퀸'과 '미스터트롯'이 성공적인 포문을 연 2020년 노래 경연 예능. 후속 주자인 '더블 캐스팅', '나는 트로트 가수다', '팬텀싱어3'가 흥행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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