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정호근, 신년운세→귀신 목격담 '무속인 입담'[★밤TView]

장은송 인턴기자 / 입력 : 2020.01.09 00:41 / 조회 :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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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캡처


'라디오스타'에서 배우 정호근이 신년운세부터 귀신을 목격했던 에피소드까지 털어놔 무속인다운 입담을 뽐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정호근, 권일용, 이연수, 장동민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내는 모습이 담겼다. 또한 스페셜 MC로는 개그맨 김수용이 함께해 재미를 보탰다.

이날 정호근은 고향에 온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1983년 MBC 공채 탤런트 17기로 입사했기에 이런 기분을 느꼈던 것. 정호근은 34년 동안 배우 생활을 하다 무속인으로 변신해 많은 이들을 놀라움에 빠트린 바 있다.

정호근은 "김구라 오늘 말조심 해야 돼"라며 장난스레 경고의 말을 전해 김구라를 떨게 만들었다.

이어 정호근은 출연자들의 신년 운세를 봐주겠다고 했다. 정호근은 "점이라는 것은 현장감이다. 머릿속에 넣고 그런 게 아니라 얼굴을 보면 즉흥적으로 나오는 거다. 느닷없이 나오는 말을 들어도 괜찮다는 분만 봐 드리겠다. 실례가 될 수 있으니까"라며 지원자를 받았다.


이에 장동민이 손을 번쩍 들었다. 정호근은 "겉으로는 굉장히 강한 척하는 사람인데 속은 여리다. 일이 잘 안 풀릴 때마다 항상 혼자서 고민하고 갈등하고 아파하고 후회한다. 그런 인간미가 있으니까 올해가 굉장히 바쁜데 아마 지방 쪽으로 많이 돌아다니게 될 거다. 열심히 노력하면 후년에 아니면 2년 후에 메인 프로를 맡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그러자 장동민은 속상한 듯 탁상에 풀썩 엎드리며 "또 후년이야"라며 역정을 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김수용은 "난 30년을 참았어"라고 토로해 웃음보를 제대로 터뜨렸다.

정호근은 2020년 가장 운이 좋은 사람도 지목했다. 바로 김구라. 김구라는 자신이 지목되자 급 공손한 자세를 취했다. 정호근은 "워낙 강성한 운을 품고 있었다. 태풍과도 같은 운을 품고 있었기 때문에, 태풍은 흔적을 남긴다. 2020부터는 그 흔적을 남겨야 하는 시기라서 흔들리지 않으려면 4개월 동안 하고 싶은 말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김구라는 좋은 말을 듣자 기뻐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정호근에게 복채를 건넸다. 정호근은 복채가 잘 들어가게 자신의 주머니를 쭉 벌려 웃음을 유발했다.

정호근은 실제 귀신을 봤던 경험도 털어놨다. 정호근은 연기할 당시 많은 귀신을 목격했다고 얘기했다. 정호근은 "연기를 하는데 상대방 옆에 누가 서 있으면 내가 놀랄 수밖에 없지 않나. 놀라면 시선이 움직이니까 NG가 난다. 그러니까 감독님께서는 '너 요즘 이상해졌다'면서 이해를 못 하시고 그런 난감한 상황이 펼쳐졌다"며 당시의 어려움을 전했다.

정호근은 "어느 날은 야밤에 산 속에서 촬영한 적이 있다. 촬영하는 곳과 분장차가 좀 거리가 있어서 내 분량이 끝나고 홀로 산을 내려가고 있었다. 근데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주변을 살피니 나무 위에서 웬 여자애가 날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정호근은 "그래서 분장차로 와서 '산에 뭐 귀신 있어?'라고 물었더니 분장차 직원이 '뭐 봤어? 어제 거기서 목매달았대'라고 말하더라"고 말해 으스스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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