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감독 "나성범 개막전 가능, ML보다 시즌이 먼저" [★현장]

창원=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1.08 14:09 / 조회 :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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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나성범(왼쪽)과 이동욱 감독.



NC 다이노스 '간판' 나성범(31)이 다시 달린다. 착실히 재활 과정을 밟고 있다. 이동욱 감독은 2020년 시즌 개막전부터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해서는 "일단 올 시즌이 먼저 아닌가"라고 짚었다.


이동욱 감독은 8일 구단 신년회 후 창원NC파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성범은 현재 곡선 스프린트 과정을 밟고 있다. 민첩성을 체크하는 중이다. 이상이 없다는 보고가 왔고, 어제 운동하는 것도 봤다. 지금 상황이라면 개막전에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성범은 지난해 5월 경기 도중 무릎 부상을 입었고, 그대로 시즌 아웃됐다. 이후 지난해 9월 미국으로 건너가 홀로 재활 훈련을 진행했다. 외로운 싸움이었지만, 야구를 다시 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 하나로 버텼다.

지난해 11월 29일 한국으로 돌아왔고, 현재 창원에서 재활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차질 없이 착착 진행중인 모습이다.

이동욱 감독은 "현재 배팅 훈련은 하고 있다. 수비가 중요하다. 턴 동작이라든지, 전후좌우 움직임 등을 체크해야 한다. 필드에서 체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부상 부위에 대한 불안함을 떨쳐야 한다"라고 짚었다.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스프링캠프에서 체크할 것이다. 캠프에서 오케이가 된다면, 개막전도 가능할 것이라. 물론 재활 선수는 변수가 항상 있지만, 지금까지는 순조롭다. 개인적으로는 나성범이니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성범이가 많이 간절했다. 다친 후 몸 상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독해졌다. 좋아하던 탄산 음료도 끊었고, 탄수화물도 안 먹더라. 식사하는 자리에서 빵도 먹지 않았다. 자신이 느낀 것 같다. 야구에 대한 절박한 마음을 품은 것 같다"고 더했다.

끝으로 나성범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대비책이 있는지 물었다. 이동욱 감독은 "나성범을 대체할 선수는 KBO에 없다. 나성범은 하나 뿐이다"며 단언한 후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오퍼가 온다면 갈 수 있는 것 아니겠나. 하지만 지금은 그것보다, 건강이 먼저다"라고 말했다.

이어 "본인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모든 초점은 2020년 시즌에 맞춰야 한다. 성범이가 잘하면 우리 팀 성적도 올라갈 것이다. 이상 없이 시즌을 치르면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우선 아니겠나. 메이저리그는 이후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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